PEUGEOT 5008

속도를높이면엉덩이가살랑살랑미끄러지는재미가쏠쏠했다.물론어디로튈지모르는작고가벼운운전대는꽉쥐고있어야한다.

Motor Trend - - OFFROAD - 글_박호준

PEUGEOT 5008

5008은 오프로드에 잘 어울린다. 생긴 모습만보면말이다.밀림의왕사자의모습을디자인에녹였으니그럴만도하다.사냥감을노려보는것같은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발톱으로 할퀸테일램프,근육질의옆모습을보고있으면사자라고인정할수밖에없다.단, 7인승인5008은같은사자패밀리인3008보다 C필러뒷부분이더길다.상대적으로덜민첩해보이는이유다.

그래서험로로떠날때5008의키를선뜻집어들기는쉽지않다.덩치보다부족해보이는출력때문이아니다.사실굽이치는좁은산길에서120마력은크게모자람이없다.문제는5008이오늘모인다섯대중유일하게앞바퀴굴림이라는거다.언제갑자기차가미끄러질지모르는오프로드에선접지력확보에네바퀴굴림이유리하다.행여차가진흙탕에빠지기라도하면더욱그렇다. 그런데도 난 5008의 운전석에 올랐다.믿는구석은있었다.푸조의그립컨트롤.

그립컨트롤은 총다섯 개로 나뉘는데 노멀,눈,진흙,모래, ESP오프순이다.한쪽바퀴가헛돌기 시작하면 다른 쪽 바퀴로 최대 100퍼센트까지구동력을보낸다.산길을달려야할때진흙과모래중어느것을선택해야하는지잠시고민했지만정답은진흙쪽에가까웠다.앞바퀴좌우구동력을적절히분배해주행중접지력을유지하는데초점이맞춰진진흙에비해모래는최소한의 힘을 앞바퀴로 보내 위험지역을 탈출할때유용하다.

시승 내내 가장 뒤에서 달렸는데, 랭글러를 필두로 한 앞선 차들을 쫓아가기에 거의 부족함이 없었다. 속도를 높이면엉덩이가 살랑살랑미끄러지는재미가쏠쏠했다.물론어디로튈지 모르는 작고 가벼운 운전대는 꽉 쥐고 있어야한다.앞뒤스키드플레이트와측면에덧댄검정패널도흠집걱정없이오프로드를즐길수있게돕는다.이번시승에는써볼기회가없었지만5008의 경사로 감속 장치 역시 푸조가 자랑하는5008의오프로드기능중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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