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좀켜주세요 근사한테일램프를챙긴 여섯대의뒷모습을카메라에담았다

Motor Trend - - CONTENTS - 류민

구매와소유비용 볼트EV는주행안정성이뛰어났다.전용플랫폼을쓰는전기차가다르긴확실히달랐다.

보를공개하고있지않죠.우린그저짐작밖에할수없어요.”

무슨말인지알수없단표정을짓고있던박호준에디터가다시해맑은미소를지으며말했다. “대신볼트EV에는연비를높일비장의무기가있어요!”그는볼트EV의운전대에붙은‘리젠온 디맨드’ 버튼을 가리켰다. 나윤석 칼럼니스트가당혹스러운표정을지으며대답했다. “이버튼을누르면회생제동만으로감속할수 있어.확실히에너지낭비를줄일수있는장비이긴해.그런데 코나 일렉트릭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어.게다가그건4단계로작동하던데?”이이야기를들은 박호준 에디터는 곧장 코나 일렉트릭으로달려갔다. 그리고 운전대에달린패들을 보더니이내시무룩해졌다.김선관 “계약은받지만정확한인도시점은말씀드릴수없습니다.” 쉐보레 전시장에서 들은 말이다. 현대차판매사원의말도이와크게다르지않았다.볼트 EV는 사전계약 실시 3시간 만에 예정 물량 4700대가 모두 팔렸다. 코나일렉트릭도1만8000대 모두 나갔다. 게다가 올해 서울시 보조 금도동났다.하루빨리차를구매해야하는특별한이유가있는게아니라면내년에사는쪽이현명하다. 정확한물량을공개하진않았으나쉐보레와현대차모두공급대수를늘릴계획이라밝혔기 때문이다. 단, 2019년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액수와규모는아직정해지지않았다.

2018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시승차인볼트 EV 프리미어보다코나일렉트릭프리미엄이약635만원더비싸다.굳이2018년이라밝힌이유는 차종별로 차등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에따라내년에는가격차이가달라질수있기때문이다.실구매가가3000만원대인점을감안하면650만원은 결코적은금액이아니다. 코나일렉트릭가격을 두고 에디터들의의견은 분분했다.이진우편집장은“코나일렉트릭은뒤서스펜션이 멀티링크야. 배터리도 더 커. 옵션은 또 어떻고.가격대비가치를생각한다면코나가비싸다고만볼수없어”라며선제 방어(?)를 날렸다.그러자나윤석칼럼니스트는“코나가이렇게비싼줄몰랐어. HUD나전기차특화내비게이션등끌리는옵션이많기는하지만값차이가적지않은건사실이지”라며선을 그었다. “이 문제는퍼스트카로 쓸지 세컨드카로 쓸지에 따라 달라진다 고생각해.세컨드카로탄다면옵션이화려할필요는없지 않을까?”이야기를듣고있던서인수에디터가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졌다. 그때 보험료를 조회하고 있던 김선관 에디터가 무언가를발견하고흥미롭다는표정을지으며말했다. “볼트 EV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수입차로 분류돼

요.코나랑꽤차이가나는데요?”

그렇다.볼트EV는미국산이다.때문에자기차량손해 부분에서 코나와 30만원이나 차이가난다.하지만그것만으로는대세를뒤집긴어렵다.보험료차이로구매가격의차이를메우려면 20년 넘게타야 하기 때문이다. 이대로 볼트가낙승을거두나싶었는데마지막복병이남아있었다.바로서비스센터개수다.쉐보레는전국에 435개의 서비스네트워크를보유 중이다. 그런데그중볼트 EV를 다룰수있는곳은 19군데에불과하다.현대차는직영서비스센터22개지점은물론 80개의 하이테크블루핸즈에서도전기차를 정비하고 있다. 판매대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코나일렉트릭의정비가볼트EV보다수월할것은자명하다.

두차모두 이렇다 할 프로모션은 진행하고있지 않다. 그럴만도한것이지금은공급과판매가 거의 중지된 상태다. 그나마 볼트 EV는자사금융서비스를1000만원이상사용하면30만원상당의충전카드를지급한다.이런저런조건을따져보면소유비용에는큰차이가없다고볼수있다.게다가기본모델끼리의가격차이는그리크지않다.낮아진가격만큼옵션도줄어들지만그래도볼트EV기본형과비슷한수준이다.코나일렉트릭이마음에든다면눈을낮추는것도좋겠다.박호준

최종결론

승부는 박빙이었다. 4:2로 볼트 EV가 승리했다.코나일렉트릭은더긴주행가능거리와높은효율, 그리고 화려한 옵션을 자랑했고 볼트 EV는뛰어난주행안정성과약간이나마더넉넉한공간을 내세웠다. 하지만 우리는 주행가능거리와

효율차이는의식할만한 수준이아니며편의·안전장비 차이는 값 차이가 상쇄한다고 결론지었다(코나 일렉트릭이그만큼더 비싸다). 즉,코나일렉트릭의장점이희미해진것이다.

반면볼트EV의주행안정성은비교적견고했다. GM이 그간 쌓아온 전기차에대한 노하우와전기차전용플랫폼에서비롯된것이기때문이다.게다가일반코나로인해다소식상해진코나일렉트릭과달리볼트EV는꽤신선하게다가왔다.물론이런차이들은차종선택을좌우할만큼크진않았다.그저각차의특성쯤으로받아들일수있을 정도였다. 사실두차모두완성도 와상품성이굉장히뛰어난편이다.어떤차를선택해도후회가없을것이다.

사실두차를바라보며진짜아쉬운건따로 있었다. 바로정부정책과그에따른시장분위기다. 정부는 ‘2020년 누적 20만대’라는 전기차 보급 목표를 세운 뒤, 막대한 보조금 정책을펴고있다.올해부터성능에따른차등지원을시작했지만 아직도 중앙정부 보조금만 1000만원이넘는다.때문에보조금이동나면전기차판매도뚝끊긴다.전기차가연초에는시끄럽다이후엔쥐죽은듯조용한이유가바로여기에 있다.지차체 보조금까지 따지면 최소 1500만원이니 당연한이야기일지도모르겠다.

사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선진국도같은부작용을겪었다.그런데그들은이미세금을낭비하는보조금이아닌규제를통한보급으로 정책을 바꿨다. 전기차(친환경차) 의무 판매제와같은규제를만들어제조사가스스로전기차의경쟁력을높이게만드는방법이다.이런정책이시행되면코나일렉트릭이나볼트EV와같은 현실적인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언제고살수있는시장이형성될수 있다. 제품의완성도는만족할수준까지왔다.전기차시대의진정한시작은이제정부의몫이다.

볼트EV의계기반은미래적이지만변속레버는구식같다.반면코나일렉트릭은변속버튼이멋지고계기반은고루하다.반반섞였으면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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