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아트를대하는방법

VOLKSWAGEN ARTEON &사진작가피트에커트

Neighbor - - Life Issue - Editor SEOL MI HYUN

새로운아방가르드.얼마전독일에서첫선을보인폭스바겐아테온이새로운인터내셔널마케팅캠페인을펼쳤다.사진작가피트에커트와함께다.한데놀라운사실하나.그는다름아닌시각장애인이다.어떻게사진을찍는단말인가. “나는단지앞을볼수없을뿐,시각적인사람이다.”그는10년넘게어둠속에서빛을이용해사진을찍었다. “피트가인상적인개성을가지고있는점을발견했으며,이점이오히려아테온과잘맞았다.”폭스바겐마케팅책임자사비에르샤르동의말처럼,아테온은 평범함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대표하는 아테온. 피트는촬영을위해사전에아테온의특징및 정보를 파악하고 세트장에서 차를 직접 만져가며 차에대한영감과감각을취해나갔다. 천천히,그리고경건하게.익스테리어에서인테리어까지차량의선을따라갔고,자신의마음속에아테온을완전히붙잡아낼때까지차체의구석구석을내면화했다. 그리고 조수의 도움을 받아 라이트 페인팅(Light Painting)으로알려진그만의사진작업을펼쳤다.그는완벽한어둠속에서긴노출과더블노출기법을활용해아날로그카메라로촬영했다.다양한빛이만들어낸다이내믹한움직임.그것은아테온의날렵하고우아한이미지와도잘맞아떨어진다.아테온과피트에커트.남들이발견해내지못한놀라운빛을담고있는그들,예술은때로아름다움을넘어선다.

BMW M6 GT3 &멀티미디어아티스트차오페이

자동차아트마케팅의원조.고민없이, BMW다. BMW가아트마케팅을시작한때는 1975년. 프랑스의경매가이자열혈레이서였던에르베 풀랭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를 구상했고,이재미난발상은그의친구인알렉산더칼더가레이싱카인BMW 3.0 CSL에페인팅을하면서실현됐다.제프쿤스,앤디워홀,로이리히텐슈타인등내로라하는작가들이이흥미로운아트카프로젝트에동참했고,얼마전18번째아트카컬렉션이공개됐다.그주인공은 중국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차오페이가 제작한 아트카로,변화하는아트트렌드에부합하듯비디오아트와증강현실을결합시켰다.중국의빠른변화,전통과미래를반영한디지털작품을선보여온그는특히아시아지역고대유산인‘영적지혜’에주목했다.작품은시간여행을떠나는‘영적수행자’를통해풀어낸영상,작품을확인할수있는애플리케이션,그리고이프로젝트의주인공인카본블랙컬러의BMW M6 GT3, 3가지로구성되며이들은상호작용하며하나의작품으로완성된다.그의아트카는육안으로보면평범한차량처럼보이지만,증강현실애플리케이션을통해보면형형색색의찬란한빛의궤적이나타난다.이빛의궤적은‘영적수행자’의 움직임을나타낸 것으로, 자동차를둘러싼 3차원 빛의궤적은차와운전자의안전을기원하는의미를담아낸것이다. 40여년에걸친BMW의아트컬렉션.그것은이제마케팅을넘어선자부심이자역사다.그들의다음프로젝트가기다려지는이유다.

INFINITY Q30 &일러스트작가김종화

개성을앞세운닛산과디자인과퍼포먼스를앞세우는인피니티.기술과 성능, 디자인. 어느것에견주어도해볼만한 승부다. 올한해국내수입차시장에서일본차의성장세는단연돋보였고,닛산,인피니티는그견인차역할을톡톡히했다.그런데아쉬움이하나있었다.인피니티가닛산의프리미엄브랜드라는사실은누구나알고 있지만, 여느프리미엄브랜드에비해강력한이미지를구축하지못했던게 사실. 한데작년을기점으로인피니티는눈에띄는움직임을시작했다.아트페어는물론신진아티스트를지원하는등예술을베이스로한 메세나활동을펼치기시작한것.이는올해도이어졌다.인피니티는얼마전‘2017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인피니티Q30아트카 ‘City Wave’를 공개했다. Q30아트카제작은김종화작가가참여했다.김종화작가는Q30의역동적인성능과도시적디자인에서‘심장과 뇌’를,부드러운유선형라인과볼륨감에서역동적으로헤엄치는날쌘돌고래의이미지를떠올렸다.도심속을누비는새로운물결.작가만의상상력넘치는이야기가 ‘City Wave’에 펼쳐진다.이밖에이희나작가는지친현대인에게도심속휴식처와도같은Q30의모습을담아낸‘모어댄파라다이스’를,박하나작가는제임스딘과Q30의만남을팝아트적감성으로풀어낸카툰일러스트를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인피니티가 꿈꾸는길에‘예술’은분명거부할수없는매력적인이야기다.

LINCOLN CONTINENTAL &설치미술가겸디자이너장성

전통과미래,아름다움과강인함,힘과품위,그리고심미성과성능.결코공존할수없을것같은양날의칼을어떻게조화시킬것인가.자동차브랜드들의목표는늘한결같았다. 100년의헤리티지를기반으로유행에따르지않고새로운패러다임을이끈링컨. 14년만에귀환한플래그십럭셔리세단링컨컨티넨탈을다시금기억하듯, 2017 링컨리이매진프로젝트가 펼쳐졌다. 링컨리이매진은새로움을창조하는혁신적인인물과그들의비전을후원하는링컨의글로벌프로젝트로,한국에서는2013년이후두번째다.설치미술가겸디자이너장성.그는링컨컨티넨탈을뮤즈로신사전시장을새로운공간으로탈바꿈시켰다.작품의주제는‘공존’.아름다움과강인함,전통과미래….상반되지만공존가능한초월적인아름다움.그는컨티넨탈이가진특별한매력을그만의화법으로풀어냈다. “2만개의유닛을연결해서만든작품으로,소재는모비다.”손바닥크기의 모비(Mobi). 모비는흔히반찬통뚜껑을만드는재료로,그는이하찮고볼것없는재료를반복,조립해생명력넘치는상상의공간으로탈바꿈시킨다.수많은모비모듈러의집합체로완성한웅장한생명체.그것의유려한움직임은컨티넨탈의우아하고섬세한선과닮아있다.럭셔리의대표주자인링컨컨티넨탈과작고하찮은재료인모비가만들어낸뜻밖의아름다움.극과극의공존은생경하지만,범접할수없는아름다움을만들어낸다.링컨이달리는그길이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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