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킹스, 밴쿠버에3-2 역전극 … 쾌조의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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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후 쾌조의 2연승. LA 킹스가 캐나 다팀 밴쿠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 스탠리 컵 2연패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 었다. 킹스는 2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북미 아 이스하키 리그(NHL) 4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전ㆍ승부치 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밴쿠버 커넉스를 3-2로 물리치고 2 승2패(승점5)를마크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밴쿠버를 4승1패로 꺾 었던 킹스는 2피리어드까지 2-0으로 끌려가며패 색이 짙 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반칙으로 밴쿠버 선수 한명이 2분 간 퇴장당한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제프 카터의 골이 터 지며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피리어드 종료 직전 킹스의대릴서터감독은­수문장조나산퀵까지빼­골문을 비운뒤대신공격수를집­어넣는모험을감행했다.

불과 43초를 남긴 상황에서 도박은 성공했다. 지난시즌 팀 최다득점에 빛나는 동유럽 슬로베니아 출신의 센터 안 제이 코피타르(25)가 링크 중앙으로 퍽을 찔러주자 어시 스트를 받은 슬라바 보이노프(러시아)가 블루라인에서 장 쾌한 장거리슛을 작렬시켜 1만8000여 관중을 광란의 도가 니로몰아넣었다.

5분간의 연장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 3명씩 나선 페 널티 슛아웃(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에 나선 킹스의 1번주자 코피타르가 커넉스 골리 로베르토 르옹고의 선방 에 막혀 불길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킹스의 퀵이 3명의 슛을 모두 방어, 마지막으로 나선 카터의 유일한 득점이 결국결승골이되고말았­다.

서터 감독은 "장기 노사분규로 82게임 일정이 48경기로 축소된 탓에 올시즌은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라며"5 9분 간 뒤진 상황에서 승리, 향후 분위기가 긍정적인 방향으 로 흘러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킹스는 31일(목) 같은 장소에서 내시빌 프레더터스를 불러들여 5차전을 치르며 2월2일(토)에는 애너하임 덕스를 방문해 '남가주 라이벌 대결'을펼친다. 스테이플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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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팬서스 트레이 지글러의 슛을 솟아오르며 블로킹하고 있다.
홈팀루이빌이64-61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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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기자 그 팬서스 트레이 지글러의 슛을 솟아오르며 블로킹하고 있다. 홈팀루이빌이64-61로 신승.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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