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은타운종묘상 … 채소모종·유실수묘목 인기

풋고추·상추·오이등심어먹는한인늘고 감·대추·매실나무 등과일나무도잘나가

The Korea Daily - - 종합 -

봄철을 맞아 LA한인타운의 '종묘 상(nursery)'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매년 되풀이 하는 것이지만 올해 는 유난히 종묘상을 찾는 한인의 발 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은 고추나 깻잎, 상추 등 채소류 모종이나 씨 앗, 감이나 대추 같은 유실수를 많 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제품을 찾는 손님이 늘면서 관련 매장의매출도늘고있다.

한인타운 올림픽가 김스전기 맞 은편에 있는 '업타운 너서리'의 나 형철 사장은 “올해 들어 예년보다 각종 채소 모종과 유실수가 더 인기 를 끌고 있다”면서 “보통 2월 말부 터 5월 말까지가 제일 바쁜 시기”라 고말했다.

나 사장은 “채소 중 인기있는 품 목은 깻잎, 한국산 풋고추, 상추 등 이고 유실수 가운데는 감과 대추나 무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최근에는 매실나무와 블루베리를 찾는 한인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 다. 관련 업계에서는 봄철의 경우 채소 모종과 씨앗, 유실수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 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감당 이 안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 다”면서 “온실 규모를 확장하고 품 목도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보조를맞추고있다”고밝혔다.

채소나 유실수 가꾸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선 캘리포니아의 토 양과 기후가 좋고 먹거리의 안정성 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취미생 활로도 안성맞춤이다. 하루가 다르 게 자라는 채소들을 보는 재미가 쏠 쏠하며투자비용도저렴한편이다. 채소는 모종 6개 들이 화분이 평균 2달러 정도다. 평균 2개월 정도 기 르면 밥상에 올릴 수 있다. 유실수 는 품종과 굵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한인들은 대부분 그루당 평균 50~90달러 대의 나무를 많이 찾는다. 장노년층 외에 자녀에게 노 동의 대가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 우기 위해 교육용으로 사가는 경우 도늘고있다. '올림픽타운 식물원'의 김천근 사장은 “20여 가지 채소 모종을 취 급하고 있는데 한인들이 골고루 찾 는다”면서 “과일 나무는 경기가 좋 았던5~6년전보다는못하지만그래 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소에서도 이들 품목이 봄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0% 대를기록하고있다. 김 사장은 “최근 가주에서 보기 힘든 제주도 풍란, 그 중에서도 꽃 대가 올라온 것을 들여와 반짝 인기 를끌고있다”고소개하기도했다. 한 업소를 찾아 한국산 오이와 풋 고추를 구입한 네이슨 서( 74) 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해마다 여러 가 지 채소를 뒤뜰에 심어 잘 먹고 있 다”면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 은 유기농 제품으로 마켓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싱싱하고 맛도있다 ”고 자가재배예찬론을폈다. 블루베리 나무 두 그루를 구입한 모니카박(68) 씨는 “미와 어 좋다”면서 “주위에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채소나 과실 나무를 이웃이 예전보다 많 아지고있는것같다”고전했다. 미셸 오바마도 백안관에 유기농으로 재

것으

채소로 로알려졌다.

전국 가드닝협회( 의 2009 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먹거리 를 직접 재배하는 규모는 4300만 가 정을 넘어섰다 . 2008년에 비해 19% 의 가파른 증가 폭이다 . 또 허브와 과일 채소 등을 포함하는 ' 텃밭 가 꾸기'에 쓴총 지출액도 2009년 30 억달러를넘어섰다 .

글·사진: 김병일기자

봄철과 식목일을 맞아 종묘상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업타운 너서리에서 한 모녀가 과일 나

무를고르고있다.

직접키우는재 신선한 맛을동시에즐길수있

집 마당이나

키우는

영부인 텃밭을가꾸며100% 배된 샐러드를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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