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Korean)

共享經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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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설명】

공유경제는 나눔경제라고도 하며,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자원), 재능 등이 공유될 수 있는 경로를 지닌 경제·사회적구조를 말한다.

【뉴스회고】

2016년 3월 5일 중국 리커창(李克强)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개막식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하는 자리에서“공유경제 등 신(新)경제의 빠른 발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회(兩會·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공유경제가 공개적인 의제로 다뤄진것은이번이 처음이었다.

공유경제는 중국인들에게도 결코 낯선 단어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에서는 공유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며 각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모델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샤오주(小猪)단기렌트, 디디(滴滴)전용차, 우버, 자전거 공유서비스모바이(摩拜·mobike) 등은 일반 대중에게도익숙한 브랜드다.

요즘 사람들은 외출할 때 인터넷에서차량을 예약하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해외여행 시에도 관광객을 위한 단기렌트하우스에서 지내려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이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덕에사람들은 더 이상 재화나 서비스의‘점유자’ 나‘소유자’가 아니라 공유, 교환, 임대등의 방법을 통한‘이용자’가 되는 경우가많아졌다.

사실상 공유경제는 경제적 관계에서‘재산권’에 기반한 기존의 상업 논리를뒤엎고, 전통 기업에서 나타났던 공급과자원 수요의 불일치라는 현실적인 문제를개선하고 해결해 나간다. 즉 공유경제는아래에서부­터 위로의 경제제도 변혁을 추동하며, 전통적인 사업모델을 바꾸고 경제 운용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고 할 수있다.

중국의 국가정보센터 정보화연구팀과 중국인터넷협회 공유경제사무위원회가 공동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 발전보고서 2016>은 향후 5년 간 공유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40% 전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서 공유경제가 차지하는시장 규모는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디디전용차나‘중국판 에어비앤비’ 라 불리는 주바이자(住百家)를 위시한 공유경제의대표기업들­은중국의경제성장에새­로운동력을불어넣을것­으로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공유경제의 성장과 함께 갖가지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공유경제가소비자에게­는 득이 되지만 생산자서비스(Producer Services) 기업에게는‘시장의파이를빼앗기는’일이나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 공유경제로인해발생한­새로운사업모델은 유휴자원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재사용하고, 낮은 고정자산 투자(Asset-light)와 저비용 구조로 운영이이뤄진다. 게다가‘P2P 방식’으로 개인을연결시켜주기 때문에 사교적 즐거움을 추구할수있다는점또한­기존 모델이 따라잡을수없는장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공유경제의 발전을 장려하는동시에산업이­올바른방향으로발전할­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작년 인터넷 차량 예약과관련하여 발표된 새로운 정책 및 하우스렌트 관리조례, 지방도시관리조례는모­두‘공유 외출’,‘공유 렌트’에 대한 시험적인 규제방안이다. 이같은 모색을 통해공유경제의 발전을 촉진하면서도 전통 업계의생존을 유지할수있는 균형점을 잘찾는일이무엇보다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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