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새도전에직면할중국특색의대국외교
글|황르한(黃日涵 ), 화차오<華僑>대학국제정치학과주임
2016년의 국제정세는‘변화’와‘혼란’이라는 두 개의 단어로 정리할수있을 것이다. 2016년은 중국에있어난관 극복과 개척의 중요한 해였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브렉시트,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탈리아 렌치 총리의 사퇴 등과 같은‘블랙스완’이 빈발하면서 많은이들이복잡다변한국제정세에놀라고긴장했다. 먼저 중동지역의 혼란은 2016년에도 계속됐고, 시리아 상황은 대국간힘겨루기로인해더욱 복잡해졌다. 남중국해문제는변화불측한상황에서점차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한반도의 핵위기는 여전히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와함께글로벌경제에회복세가나타나기무섭게,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금리를인상했고보호무역주의가고개를들고 있다.비전통안보분야에서는각국의공동대응으로 ‘이슬람국가(IS)’세력이 크게 위축됐지만, 프랑스니스에서발생한테러사건으로 전세계는 여전히 테러리즘의 공포에떨고 있다. 유럽 난민위기, 글로벌 경제의더딘 회복속도, 기후변화 등은 2016년에도각국모두의 문제였다.
복잡해지는국제외교환경
2017년은 2016년 보다 더 크고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다. 먼저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 정부가 세계에 과연 어떤‘서프라이즈’를 가져다 줄 것인가에 많은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트럼프는국정운영과 미국의 외교관계 처리에 있어 아직배움의 시간이 필요하고, 따라서 트럼프정부의‘수습기간’동안 세계 정세는 어디로 흘러갈지 알수 없다. 수 많은 변수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트럼프 정부의‘친 러시아, 반 중국’정책으로, 한쪽으로의 경도 현상이 뚜렷한 정책이 나온다면 세계 정세는 변수로 가득찰 것이다. 러시아는 2015년보다 2016년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시리아 전쟁에서 점차 주도권을 잡아가고, 발트해지역에서도점차자신의 세력범위를 공고히 했다. 2017년에는트럼프가이끄는미국정부와의관계개선이 러시아 외교의 핵심이 되겠지만,중국의기분을헤아리는것이그전제조건이될 것이다.
일본 국내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됨에따라아베신조일본총리는 2017년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과의 힘겨루기에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따라서‘일대일로’구상 실현이나아태지역안보모두에있어일본의 역할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아태지역에서 일본에 더 많은 힘을실어줄 경우 일본의‘보통국가화’는 더욱멀리까지나아갈 것이고, 이는아태지역에더큰불확실성을초래할 것이다.
유럽은 2017년에도 난민위기와 테러리즘의 이중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유로존경제가좀처럼힘을내지못하고있는상황에서 유로화 절하 압력까지 커지며 유럽의2017년은 그다지밝을것같지않다.
이밖에역외대국들이중국주변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