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Korean)

시주석의러시아방문,양국관계에신동력을주­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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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젠룽(張健榮 ),상하이사회과학원국제­문제연구소중국·러시아·중앙아시아협력센터주­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월 3-4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데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독일함부르크에서 개최된‘제12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의 이번 회담은 올들어 3번째다. 이전두번의회담은올 5월 중순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과 6월 중순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상하이(上海)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였다. 1개월반동안양국지도­자가자주회담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높은 상호 신뢰와 장기적인 전략 협상의 긴밀한관계를구축했다­는것을말해준다.

전문가들은시진핑주석­의이번방문은 2016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했다고 분석했다. G20 함부르크 정상회담 전날 중국과 러시아정상은 현 세계경제 상황과 중요한 국제및지역문제에관한­의견을나누고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양국이 전략적협력을강화하고­글로벌거버넌스에참여­하며, 공정하고합리적인국제­질서구축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정부측 인사에 따르면 시주석의이번방문은중­러전면적·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를 심화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로자리잡을것이­라고평가했다.

정상들의긴밀한상호작­용은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 및 정치적 상호신뢰향상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정상들의 정기회담 외에도 중러 총리 정기회담, 법 집행 및 안보 협력, 정부간 투자협력위원회, 정부간군사기술협력위­원회 등 여러 분야와측면에서 양국은 협력 메커니즘을 마련했다. 이는 중러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전면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보여주었다.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내용이 상당히 풍부했다. 정상간의 교류와 회담, 공동 기자회견 등은 물론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체결하고 발표했다. 특히 <중러 선린우호 협력조약2017-2020년 시행강령>을 비준했다.중러양국관계의 강령성정치문건인<중러 선린우호 협력조약>은 올해로조약체결만 16년이 된다. 이 조약은중러 양국이 영원히 좋은 이웃, 좋은동반자,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바람과결심을 법적 형식으로 고정한 것이다.동맹 아니면 저항이라는 냉전적 사유에서 벗어나 상호 신뢰와 안보, 협력추구라는 새로운 국가 관계를 구현했고, 양국의‘세대우호, 영불위적(世代友好, 永不爲敵)’에 안정적인 초석을다졌다.

중러 양국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 잠재력이 크다.중국은 6년 연속 러시아의 최대 무역파트너이다. 러시아는 중국의 에너지,전기기계 첨단기술 산업의 주요 수입국중 하나다. 이번 양국이 합의한 협력 문건은 통상, 농업, 에너지, 인프라 건설, 금융, 문화 등 각 분야에서총 18건에 달한다. 금융 분야를 살펴보면 중국개발은행(CDB)은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과 위안화공동투자 기금 설립 협의를 체결했고,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는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혁신기금을 만들기로했다. 에너지 분야를 살펴보면, 페트로차이나는 러시아 가스프롬과 중러동쪽 라인 가스 공급 보충협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측은 오는2019년 12월 20일부터‘파워 오브 시베리아’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가스를 공급한다. 또 중국화신에너지유한회­사는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즈네프트와 전략적 협력협의를 체결했다.지난해 중러 양국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불리한 요인들을 극복하고 하락을멈추고 반등세를 보여양자무역액69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1-5월 양자무역은 더욱 속도를 내어성장률이 26%에 달했다.

올해는 중러 우호 평화 발전위원회 창립 20주년, 중러우호협회 창립60주년인 동시에‘중러 언론 교류의해’가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하다.“이번 시주석의 러시아 방문의 의미는 크다. 이는중러관계에새로운­동력을불어 넣을 것이며 지역경제 일체화 발전에 새로운 발전방안을 제시했다”고 주러중국대사리후이(李輝)는평가했다.

21세기 새로운 상황에서 중러 양국 정상은 과거를 계승해 앞길을 개척해나가고있다.특히‘실크로드경제지대’와‘유라시아 경제연합’의 협력을적극추진할것이­다.이를양국우호를공고히 하는 새로운 연결고리로 만들어 유라시아 지역에, 나아가 세계평화발전에새로운­기여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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