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Korean)

AI는미래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

- 글|쑨리나( 孙丽娜 )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1946년 최초의컴퓨터‘에니악’이 탄생한 이후 AI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에 따른 성과도 거두었다. 1997년 슈퍼컴퓨터‘딥 블루’가 당시 체스 세계챔피언 개리카스파로프와 겨루어 승리를 거두었다. 2010년 IBM이 만든 슈퍼컴퓨터‘왓슨’은 미국‘제퍼디 쇼’에서 퀴즈 챔피언인켄 제닝스와 브래드 루터를 물리쳤다. 구글이 발명한‘알파고’역시 지난 2년 동안 바둑 대국에서 이세돌과 커제(柯潔)에각각 4대1과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는특정 분야에서 AI의 기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 단말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스마트 제품 역시 쏟아져 나오는데 이 역시 AI시대가 도래하였음을 보여준다. 바이두(百度)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彥宏)은저서‘지능혁명 : AI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사회·경제·문화’에서“음성인식, 영상인식, 자연어 이해, 사용자를 위한 그림그리기를포함한기­능은모두인간의가장본­질적인 지적능력이다. 컴퓨터가 인간의이러한능력을갖­추게되면새로운혁명이­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저서에서 바이두가 AI분야에서 진행한 연구과정 뿐 아니라 AI의 기본 원리, 논리 및발전난제에대해자세­하게분석했으며미래의 AI가 사회·경제·문화 등 각 영역에서야기할문제들­을 기술하였다.

리옌훙은 기계가‘지능’으로 인간을이길수 있는 이유는‘딥 러닝’에 있다고밝혔다. 딥 러닝의 본질은 AI가 인간의방대한 행위 데이터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사람마다 다른 특징과 흥미를 바탕 으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AI를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는 바로 방대한 데이터이다. 말초신경처럼 인간의 생활 곳곳에 스며든 인터넷은 인간에게 무한한 편리함을 제공할 뿐아니라 AI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빅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바이두는 이런 AI 유전자를 갖고 탄생하였다. 바이두 운영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선 바이두는 유저의 요구사항을‘경청’한다. 검색란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계에게 무엇을검색하려고 하는지 알려주고 방대한 데이터 내용을‘검색’한다. 마지막으로 그 안에서 유저가 원하는 가장 적합한 결과를도출해 내어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은 딥러닝과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리옌훙은‘지능혁명’저서에서 바이두가 AI를 선택했다기 보다는 AI가 바이두를 선택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며, 이것이 바로 바이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내다보면‘인터스트리 4.0 전략’,‘중국제조 2025 구상’모두 AI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중국의 여러 인터넷 기업들을 보면 전자 상거래, 소셜미디어, 검색엔진등이모두인공­지능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AI는 아직 신흥시장으로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지않은 상태다.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앗아갈지, 아니면 인류의 능력을 확장하는장이 될지는 더 연구하고 관찰할 필요가있다. 이는리옌훙이 저서에서“AI는 프로메테우스가 가져온 선물과 같다. 계몽의불씨가 될수도 있고, 사람을 해치는 불길이 될 수도 있다. AI를 잘 정복해야지만긍정적 효과를 볼수있을 것”이라고 말한것과 일맥상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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