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 감원은 정상적 구조조정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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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규모와 다양한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기존 은행 지점은 앞으로‘슬림화’와‘스마트화’의 추세로 나아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은행지점 직원, 그 중에서도 특히 창구직원의 수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이는 대규모 감원이 아닌 구조조정 차원에 그칠 것이다. 공상은행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을통해 작년 한 해 1만4000명의 창구직원을 줄였다.그중 약 3천명에게는 새로운 업무가 배치됐고, 1만1000명은 고객관리 매니저로 전환되어 인력 활용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편 작년 공상은행의 직원수감소폭은 1%에 불과한 반면, 내부구조조정인원수는 6%에 달했다.

기술의 발달과 고객 수요 변화에 따라 앞으로 중국 은행권에서 창구업무는 조금 더 줄어들 여지가있다. 감소폭은 20%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행 내부 차원의 교육연수와 직무 재배치 전개로 대규모감원열풍은일어나지않을 것이다.

한연구조사결과중국은행들의직무조합은미국이나유럽은행권과구조적으로크게다른것으로나타났다. 미국·유럽 은행의 경우 영업직이 60~80%이고 창구직이 20~40%인 반면, 중국 은행은 반대로창구직이대략 70~80%이고 영업직은 20~30%에 불과하다. 중국의오프라인 은행지점의 업무형태가‘결산거래형’에서‘영업서비스형’으로 전환되는과정에서기존창구직은영업직으로재배치될가능성이매우 높다.

사실 직원 수 감소에는 직원들의 동종 금융업계나 비(非)금융기관으로의 이직도 한몫 한다. 중국은행업협회조사에 따르면, 근래은행권이직시장의주체는여전히동종업계종사자가주류를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형은행 직원이 주식회사제 은행이나 도시상업은행으로 옮기는 경우 등이 있고, 증권이나 펀드, 신탁, 리스등 비은행·유사 금융기관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이는결코 대형은행의‘어두운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금융체계의 복잡화와 새로운금융업태의부상에따른자연스러운결과라할수 있다.

둥시먀오(董希淼)중국 런민(人民)대학교 충양(重陽)금융연구원 객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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