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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건전성위축·지배구조리스크‘옥의티’

한화생명최대주주인한­화건설보유주식대부분­으로담보대출유동성위­기등지배구조문제 IFRS17도입되면­건전성위축평판평가오­너리스크포함변수

- 전운·윤동기자 jw@

한화금융그룹은 산업부문에 대한 지분 출자가 미미해 비금융계열사로부터위­험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규제에 대한 부담은 덜할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7개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 기업 중 단연 ‘우등생’이 될것이라는평가가적지 않다.

그러나 IFRS17(국제회계기준) 등규제강화로 인해 보험사의 건전성이 위축될수밖에 없다는 점, 또 주식담보 대출 영향으로지배구조상리­스크가있을수있다는게 단점이다.

아주경제가 금융감독 당국이 공개한 평가 기준에 따라 각 금융그룹의 통합 자본적정성을 추산한 결과 한화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8.98%를기록했다. 삼성‧미래에셋‧교보금융그룹에 비해 낮은 수치이나, 기준점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기에 정성적 평가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DB금 융그룹(186.82%)이나 현대차금융그룹(188.88%)보다 높은수준이다.

문제는 향후 IFRS17 등 건전성 규제강화 영향으로 한화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생명·손보의 건전성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보험사는 IFRS17 영향으로 준비금 적립부담이 늘어 지급여력금액이 줄어들 수밖에없는 상황이다. 특히한화생명은과거 고금리 저축성 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한터라 IFRS17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있다는관측이 많다.

다만 금융그룹 내부의 가공자본이 많지 않아 이에 대한 고민은 적을 것으로보인다. 한화금융그룹은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있으며,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출자 구조가구축돼 있다.

한화금융그룹의금융계­열사출자액은5041­억원으로 다른 금융그룹 대비 적은수준이다. 비금융계열사 출자액은 거의없다.

그러나 핵심 계열사 한화생명관련지배구조 리스크가 있다는 점이 ‘옥의 티’로 꼽힌다. 한화생명의 최대주주인 한화 건설(지분율 25.09%)은 한화생명주식 2억1194만446­7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상태다. 이는 한화건설이 보유한 한화생명의주식 2억1791만923­9주의 대부분이다.

만약 한화생명의 주가가 급락해 반대매매를 해야하거나, 한화건설에 유동성위기가 발생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 우 지배구조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 다만 한화그룹 전체의 유동성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것이라는진단이 많다.

여기에 평판리스크부문 평가과정에서오너리스­크 등이 포함될지 여부도 변수다. 평판리스크 평가요소에 오너리스크가 포함되면 평판위험이 확대될 가능성 을배제할수없기때문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배구조와 평판리스크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방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제하고서 “모회사 배당, 그룹계열사 부실자금 지원 등위기시 그룹자금지원 압력 등을 지배구조평가시고려할­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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