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여러채널통해이견조율”

청와대, NSC 상임위개최“고위급회담조속개최北과협의할것북·미입장차역지사지할필요있어"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주진기자 jj72@

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북한과협의해가기로 했다. <관련기사5면>

청와대는이날배포한보도자료에서“위원들은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의연기를통보한것과관련해향후대책을논의했다”며이같이밝혔다.

청와대는“위원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설명했다.

상임위원들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성공적개최를위해여러채널을통해 한·미 간, 남북간입장조율에나서기로했다고청와대는전했다.

또△풍계리핵실험장폐기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향후 남북관계 일정 역시 판문점선언합의정신에따라차질없이이행하 기로 했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도 전화 통화를갖고,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에 따른 대책과북·미정상회담문제를 논의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선(先)핵포기, 후(後) 보상 △리비아식 해법 △대량살상무기(WMD)가 포함된 PVID 등 비핵화방식에강력반발한데대해대응책을논의했을것으로관측된다.

볼턴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담화를거론하며 “오늘 아침나의한국카운터파트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안보실장과통화했고우리는이런의견을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입장을고수했다.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새로운 게 전혀없다”며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모든 일을하겠지만, CVID라는 목적에서 후퇴하지 않을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북한의강력반발에미국백악관은한발물러나는듯한태도를 보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 간) 리비아 모델이 미국의 공식 방침인지, 볼턴보좌관만이를주장하는것인지묻는질문에 “그런 견해(리비아식 해법)가 나왔다는것은 알지만, 우리가따르고있다고생각하지않는다. 이것(비핵화 해법)이 작동되는 방식에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고밝혔다.

이어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며 “대통령은 이것을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방식으로 운영할 것이고, 우리는 100% 자신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핵심관계자는이날오전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북과 미국이 회담을진행해오면서뭔가입장차이가있었던것으로 보인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 보려고 하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쉽게 말하면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하자는 의미”라며 “북한도 대화하겠다는 기본적 자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관계자는또 NSC상임위에서 ‘한·미 간,남북 간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가기로 했다’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와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가겠다는의지가담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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