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신한금융회장오늘영장심사…경영공백우려

연말대주주적격성심사앞두고해외사업·리딩뱅크경쟁에제동채용비리재판중인은행들긴장

AJU Business Daily - - 금융 - 양성모기자 paperkiller@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해 전 계열사가 바짝 얼어붙었다.

9일 법조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조회장에대해구속영장을청구했다. 조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오 전 10시 30분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심리로열릴 예정이다.

신한지주관계자는 “언론 보도를보고영장청구 소식을 접해 당혹스럽다”면서“우선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 외에 특별히할말은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일본주주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일본 주주들로부터 문의가쇄도하고있는것으로안다”면서 “법원의판단전망이나향후일정에대해묻고있는것으로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리딩뱅크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신한지주의 행보 에도 일시적인 제동이 예상된다. 우선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확정지었지만 올해말로 예정돼 있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대한 우려감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다. 또한 영장이 기각돼도 재판이 이어질 수밖에없고대외활동에제약을받을수있어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일시적인 제약이있을수 있다.

이번 조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로 현재채용비리와관련해재판이진행중인다른은행들도긴장하는모습이다.

한시중은행관계자는 “앞서 채용비리와 연루된 다른 은행장들도 구속영장이기각된바있다”면서 “구속으로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채용비리 수사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조 회장의영장청구로재판이진행중인은행들은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일 것”이라고전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신입사원채용과정에서임원자녀등을특혜채용한 혐의(위계에 의한업무방해및남녀고용평등법위반)를받고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 기소된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들과 부정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는 2013년 부터 2016년까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계에 의한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은외부청탁을받은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으로 관리하고, 부서장 이상의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하면 ‘부서장 명단’으로관리하는등채용비리를저질렀다.

주로 신한금융지주 최고 경영진과 관련이 있거나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고위관료조카등을특혜채용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부정채용된사원은90여명에달하는것으로파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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