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한달앞둔5G송출…이통3사,통신품질안정화총력

LG U+,통신품질분석시스템도­입KT,스몰셀로밀집된트래픽­분산SKT, 5G·LTE동시활용기술적­용

- 최다현기자chdh0­729@

5G 주파수 송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등통신3­사의물밑경쟁이 치열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월 1일을5G 주파수 첫 송출일로 정하고 ‘모바일라우터’를 출시한다. 모바일 라우터는 휴대가 가능한 무선인터넷 신호 발생 장치로, 5G 신호를 잡아 사용자에게 1Gbps급속도를제­공한다.

통신 3사는 이에 맞춰 전파송출품질을안정적­으로유지하기위해관련­업체들과발빠르게협업­관계를구축하고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품질관리를위­해국내이동통신시험계­측장비전문 제조사인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한‘5G 네트워크 품질 통합 측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시스템은 5G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트래픽 품질을 분 단위로 측정해 분석 결과를 실시간 제공한다. 또한 5G 초기에는기존 LTE 네트워크와 병행될 수밖에 없는 복잡한 네트워크환경에서도품­질분석기능을통합지원­해4G망성능향상에도­활용할수있다.

5G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단말과 장비,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람이 찾아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5G 품질 분석 시스템은 품질 이상의 원인과 조치방법을 원스톱으로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를 위해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인포스크와 협업하고 있다. 포스크는 버라이즌, 보다폰, AT&T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 노키아, 화웨이 등 140개국 500개 이상의 회사에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제공한다.

5G는 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해 형성하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 신호전송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였다. 그러나 빔포밍 기술은 4G 대비 전파 예측이어렵다. LG유플러스는 레이트레이싱 기법으로정확도를높였­다는설명이다.

KT는 이노와이어리스와 스몰셀(기가아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몰셀은 통신망의 밀집된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5G 환경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몰셀은 랜선에 꽂기만 하면작은기지국역할을­하게 된다.

스몰셀은 자체가 하나의 작은 기지국이 되기 때문에 커버리지만 넓혀주는 공유기와달리속도도유­지된다.기지국에서 가까울수록전파세기도 올라가는데, 5G는기존 4G 대비고주파를사용해커­버리지가 좁은 만큼 스몰셀은 커버리지를 넓히는역할을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SK텔레콤도 지난달중국청두에서 열린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 회의에서주파수융합표­준을국내최초로승인받­았다. 5G 상용화 초기에는 LTE와의병행사용이­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은 주파수 융합 표준 승인으로 보다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수있게된 셈이다. SK텔레콤은 3GPP 승인을받음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5G주파수와LTE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주고받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할수있게 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노키아,에릭슨 등 각기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5G 장비를연동해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과제도 해결했다. 특히 연동에활용한 5G NSA(Non-standalone) 교환기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특별 개발한상용장비로 5G의 안정성과 품질을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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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네트워크 직원들이 상암사옥에 구축된 5G 네트워크 품질 통합 측정 분석 시스템을점검하고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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