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태평양물산,매출1조클럽노린다

임석원대표,구스등소재·리빙분야강화로‘사업다각화’ 9년간9222억까지­키워…수평적조직문화정립에­도힘써

- 오수연기자 syoh@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사진)가 소재·리빙 등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며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노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의지난해매­출은 9222억원으로, 1조원매출의고지를눈­앞에두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임 대표의 아버지인 창업주 고 임병태 회장이 1972년설립해 올해로 창립 46년을 맞았다.임 대표는 2001년 태평양물산에 입사해 영업, 무역, 회계 등 업무를 거쳐 2009년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태평양물산은 현재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생산하고있으며,의류사업 외에도 구스 등 소재, 리빙등다양한사업을전­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09년 대표이사에 취임한이후 9년간 조직을안팎으로성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태평양물산은 2008년 매출 1803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9222억원까지 빠르게성장했다.

젊은 경영 감각을 가진 만큼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립하는 데도 힘썼다. 1~3년차 사원의 이야기를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주니어 포럼’ 을 비롯해 사내 제안제도, 최고경영자(CEO)간담회 등을만들어조직내소통­창구를확대했다.

태평양물산의 주력 사업은 의류OEM 분야다. 갭(GAP), 콜롬비아, 타겟, 언더아머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재료·리빙 분야를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힘쓰고 있다.

임대표는지난 5월 태평양물산의다운 충전재 전문 브랜드 프라우덴온라인 쇼핑몰 ‘프라우덴 샵’을 오픈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 주력하던다운 충전재 사업을 기업-소비자 간거래(B2C) 시장까지 넓혔다. 다운 충전재는통상적으로 B2B 대량거래로유통된다. 태평양물산은 프라우덴샵을 열며 소량 구매가 필요한 기업,개인소비자까지신규구­매층으로확보했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올겨울강추위가 예상되고, 지난해에 이어롱패딩 유행이 이어지는 만큼 업계에서는 프라우덴의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관점이다. 프라우덴은국내다운충­전재 시장점유율 50%가량을기록하고 있다.

7월에는 리빙전문 자회사 ‘리탠다드’를 출범했다. 리탠다드를 토대로리빙·침구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확 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동환 소프라움 사업 부문장이 리탠다드 대표를맡아이끌고 있다.

리탠다드는 태평양물산의 프리미엄 침구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과DIY(Do It Yourself) 침구 전문 편집숍 듀벳바, 쉐르단등수입침구 브랜드를통합해운영하­고 있다.

리탠다드는 소프라움에서 업계최초로 시행한 구스다운 침구 전문세탁 서비스를 브랜드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탠다드를 토대로 신규 리빙 브랜드도 계속 추가해 나가며 리빙 전문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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