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의고장상주…집집마다‘명품곶감’만들기한창
잘익은생감선별온·습도최적화덜익은감등하품유입원천차단철저한위생·순수천연건조고집 김영란법·FTA압박등위기돌파“최고품질생산세계인사로잡을것”
“역사성과 기후, 지리적 여건 그리고뛰어난 기술력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상주곶감의미래는 밝습니다.”
“상주곶감이 명품곶감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가공할 감을 고를 때깨끗한 외관, 씹는 질감, 속이꽉찬 감, 적당한 수분이 있는 좋은 감을 골라 가공하기 때문입니다.”
“가공작업도 청결한 작업환경, 적정한소독, 순수천연건조 등의가공순서에따라최적의환경속에서정성을다해생산하고 있습니다.” (상주시곶감 농가).
경북 상주시 곶감은 국내뿐만 아니라세계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이는저절로이뤄진것이 아니다. 품질저하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위생·청결 관리를철저히했기때문이라는평가다.
상주시는 본격적인 곶감 작업기를 맞아 생감 수확과 곶감 만들기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집집마다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생감 따기에 바쁘고, 곶감 작업에 온 동네가떠들썩한곳이바로곶감의본향인상주의요즘 모습이다.
하지만최근떫은감과곶감산업은이 상기후로인한생산의불안정과가격하락,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수입농산물개방 압력, 청탁금지법과소비트렌드의 변화, 돌발 병해충의 발생 등으로큰어려움에직면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만드는게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에 따라 세계최고 곶감을만들기에전행정력을다하고 있다.
우선 생감 3개 공판장(상주농협, 원예농협, 남문청과) 및 수매장(곶감유통센터)의떫은감유통관리를철저히하고있다. 덜 익은 감, 병든 감 등 하품 원료 감의출하방지현수막을게시해곶감품질의저하원인을사전에차단하고 있다.
곶감만들기과정에서 위생·청결 관리도철저히하고 있다.본격적인곶감만들 기 작업 전에 건조장, 차광망, 선풍기, 온풍기, 제습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작업을시작할때는작업자의위생용 앞치마,위생복, 모자, 장갑, 마스크 등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작업도구인 박피기, 선별기, 행거, 상자, 저울등도항상청결한상태를유지하고 외부인의 출입 시에도 오염물질 유입이없도록각별한주의를기울이고 있다.
곶감생산자의 곶감 만들기 전 과정에대한생산관리도 철저하다. 생감수확은시기가 늦을수록 당분 함량이 높지만 과실이 물러지기 쉬우므로 적숙기에 생감을수확후 2~3일 후숙시킨뒤깎기를시작하고, 중량별로선별해매달도록 지도·관리하고 있다.
곶감 건조 기간에는 건조장 온·습도 및기온관리에철저를기해야하는데곶감은건조할때부터곶감간간격을좁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곶감 간 간격이 좁으면 곶감 표면에 쉽게 수분이 제거되지않아곰팡이가발생하기쉽기때문이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는 실내습도를65% 이하로 유지하고 비가 오거나 실내습도가 높을 때에는 열풍기나 선풍기 등을활용해실내습도를조절해야 한다.
갑자기 기온이내려가 2 ~ -1℃에서는얼기 때문에 열풍기 등을 이용해 적절한영상의기온이되도록해야 한다.
곶감 품질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곶감 수확 시는 외관이 깨끗하고 상주곶감고유의 색택(선홍색)과 모양이균일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지 않고 당도는 45°브릭스(Brix) 이상이며 맛은 상주 곶감 고유의 맛을 가진 것을 수확하도록하고 있다.
곶감은 수분함량이 40~50%, 건조일수 35~45일에서 수확한 반건시와 수분함량이 33~38%, 건조일수 55~65일에서수확한건시가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곶감생산 과정에위생·청결, 품질 관리 등을 철저히 해 대한민국 최고 곶감을 생산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상주곶감의 명성을 천년대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한곶감농가관계자는“고품질의곶감과다양한곶감가공품을개발해전세계인의입맛을사로잡는그날까지명품 상주곶감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