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모빌리티시장공략속도내는정의선

현대·기아차, 그랩에 2840억 투자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최윤신기자 cys72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수석부회장이 동남아시아최대 카헤일링(차량 호출서비스) 기업 그랩에 추가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차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시대를앞당기는데속도를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랩에 2억5000만 달러(약 2840억원) 규모의 투자를결정하고, 내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별 투자금액은 현대차가 1억7500만 달러(약 1990억원), 기아차가 7500만 달러(약 850억원)이다. 지난 1월 현대차가 투자한 2500만 달러(약 284억원)를 합치면 현대·기아차의 그랩에 대한총 투자액은 2억7500만 달러(약 3120억원)에달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외부 업체에 투자한액수중역대 최대치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랩의 비즈니스플랫폼에현대·기아차의전기차모델을활용한신규모빌리티프로젝트를추진한다.

정 수석부회장과 앤서니 탄 그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열린 한 포럼 행사장에서 만나 향후 협력방안에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 투자 및 전기차부문협력을위한계약을체결했다.

현대‧기아차와 그랩의협력은선제적으로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 함께 내년 싱가포르를시작으로동남아주요국에전기차를활용한신규모빌리티서비스를가동하고동남아공유경제시장에본격적으로뛰어들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먼저 내년부터 싱가포르에서그랩 드라이버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공급한다. 향후 기아차도 자사의 전기차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사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충전 인프라, 주행거리, 운전자및탑승객만족도등을면밀히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하고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유지 및 보수, 금융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 개발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을위해서도적극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현대·기아차와그랩은동남아시아의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충전인프라및 배터리 업체등 파트너들과의 새로운 동맹체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랩은 최근 싱가포르 굴지의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30기를 비롯, 2020년까지충전기총 1000기를 구축하기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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