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교역량中이어2위…올해1600억달러넘는다
신남방정책1년 2020년2000억달러달성전망건설수주확대·인도車시장선전상호방문객수도1000만명돌파
청와대는 7일 인도·아세안과의 관계를미국·중국등주변 4강수준으로격상하는내용의신남방정책으로아세안과의교역량이 중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서는등 △경제 △인적 교류 △외교안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가진 신남방정책 천명 1주년 브리핑에서이같이 밝힌 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범정부컨트롤타워로서민·관의역량을 총결집해 신남방 지역을 신성장 동력의파트너로삼고, 우리의국익증진을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남방, 신북방,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연결하는 번영의 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한-아세안 교역액이올해10월 기준 13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며, 이런추세라면올해아세안 교역이 16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예상된다고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세안 가운데 베트남은단일 국가기준으로 중국·미국 다음인 제3위 수출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이런 추세를 기반으로 민·관의 역량과 협력을 집중해 2020년까지 신남방정책경제목표인 교역규모 20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의 신남방지역 해외 인프라건설수주량이중동을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0월 기준 우리기업의신남방 지역 수주는 99억 달러(41%), 중동은 86억 달러(36%)를 차지해 국내 건설산업의최대수주처로부상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해외순방 시 인프라분야 의제 채택 등 정책역량을 집중해 우리기업의 수주를 지원한 것이 도움이됐다고평가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불황과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시장 축소에도, 인도시장에서는우리자동차가선전했다.
인도시장에서는 우리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연평균 6.8%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판매 2위를 유지하고, 최근 공장 가동률도 100%를 상회하고 있다. 기아차도 내년 하반기부터 30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완성차공장을신규로건설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세안 시장의 경우,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점유(78%)하고 있다” 면서 “우리 자동차가 베트남·인도네시아등에서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정부간대화채널을가동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아세안의한류열풍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비즈니스가 다양한 소비시장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것도 주요 성과다.
특히 아세안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은K-푸드, K-콘텐츠를 비롯해 프랜차이즈분야등우리중소·중견기업에유망한분야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되고있다고평가했다.
베트남에서 한국 과일이 인기 선물로자리 잡으며, 한국 배 수출이 올 상반기에 144%까지 급증했다. 또 베트남 축구영웅인 박항서 감독이 광고모델로 나선피로해소제의 경우 베트남 판매가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우리와 신남방국가간상호방문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것으로예상됐다.
한국과 신남방 국가 간 상호방문객은매년 약 10%씩 증가해 왔으며, 2011년500만명 돌파 이후 7년 만에 2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