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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EO만난이재용… AI협력강화로‘시너지’

AI 경쟁력키우는삼성전자 클라우드·5G등미래기술협업김­현석사장은美서테크포­럼‘개발자회의’새빅스비공개도

- 김지윤기자 jiyun517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고위 관계자들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AI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에 이어 미래삼성을책임질성장­사업으로직접진두지휘­하고있는 분야다.

◆이재용,국내서나델라MS CEO와회동… AI·클라우드등서협업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7일방한 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서울시내모처에서 만났다. 이부회장이국내에서글­로벌기업대표를만난것­은지난2월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이번이처음이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이번 회동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떠오른 AI와 관련한두회사의전략에­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대해서도논의한­것으로알려졌다.

AI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 터, 5G(5세대), 소프트웨어 등 미래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정기적으로 기술 협의와경영진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나델라 CEO는 2014년 취임 이후 MS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평가를­받는 인물이다.또최근 MS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이 부회장 역시 AI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두회사의시너지가­클것으로업계는평가하­고 있다.

◆미국서 테크포럼 개최… 경영진 대거

참석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의 국내 회동이 있던 이날,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 등은미국실리콘밸리에­서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정보기술(IT) 업계의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있는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제2회 ‘테크포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사장을 비롯해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데이비드은삼성넥스트­사장등주요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150여명이 모여 AI, 모바일 서비스, 홈 사물인터넷(IoT) 등에 관해 토론 했다.

김 사장은 ‘만남’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개성을 가진임직원과의 만남 등 세 가지 낯선 만남에매일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낯선 만 남을 새롭고 재미있는 혁신의 시작으로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의 성향과 가치를 연구해 이를 제품에반영하고 있다”며 “매년 판매되는약 5억대의 기기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생활공간 곳곳으로 더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에혁신을­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로보틱스의 권위자인 다니엘 리 부사장(뉴욕 AI센터장)이‘AI의 미래와 로보틱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AI, 모바일 서비스, 홈IoT, 디자인 등 4개 분야별 토론 세션도이어졌다. 또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패밀리허브냉장고를중­심으로한홈 IoT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도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샌프란시스코 모스턴센터에서 ‘삼성개발자회의(SDC 2018)’를 열고, 자사의 AI 기반음성인식플랫폼 ‘빅스비(Bixby)’의 새로운 버전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 최신기술을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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