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과기부차관“ICT산업D·N·A혁신중점추진”
2019 ICT 산업전망컨퍼런스 국가빅데이터지원체계마련초연결지능화네트워크 구축AI에 5년간 2조2000억 투자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차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이끌기위한 ICT산업 혁신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의중요성을강조했다.
민원기 차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참석해 DNA혁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을밝혔다.
ICT산업전망컨퍼런스는 ICT의 변화방향을 조망하고 우리 전략적 대응방안을모색하는등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민원기2차관을비롯해이종걸더불어민주당의원, 신용현바른미래당 의원, 과기부산하단체장등이 참석했다.
민 차관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ICT산업은반도체호황으로지난해산업수출액 1976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사상최초로 월 2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상반기 ICT산업의 경제성장기여율은33%에 이른다”고 말했다.이어“그러나반도체를제외한하드웨어는마이너스성장했으며소프트웨어의세계시장점유율도1%수준”이라고지적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ICT산업이 고전하고있는 가운데 국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점에도우려를 표했다. 주가하락과유가상승으로인한여파가실물경제에반영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도IT 미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여기에 경제·사회적 흐름은4차산업혁명이라는변곡점에서 있다.
민 차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을이끌기위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혁신을중점추진한다”고강조했다.
데이터 산업은 데이터의 구축과 개방,활용의 전 과정에서 국가 빅데이터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초연결지능네트워크를구축해경제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구현하고, AI부문은향후5년동안 2조2000억원을 투입해 AI기술을 개발하고최고수준의 AI인재를 확보한다.
민 차관은 “DNA 기반 하에 우리만의차별화된 방식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내년 3월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할예정”이라며“정부는5G산업육성전략을수립해서 단말-네트워크-장비로 이어지는 생태계를조성해 5G 전후방산업경제성장파급효과를극대화하고ICT지속성장의계기를마련할것”이라고말했다.
또한 5G의 융합서비스 시범산업을 통해 ICT산업과 타산업을 융합해 혁신성장, 좋은일자리창출을위해노력한다는 구상도밝혔다.
석제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센터장도 개회사를 통해 “ICT 기술 혁신은 단순히 ICT 산업을 넘어 전 산업의DNA를 바꾸고 생활전반의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가 ‘새로운 경기장’을 두려워하지말라고한것처럼우리를둘러싼급격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전해야한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도ICT산업 발전을위한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산업 발전을가로막는장애물로규제를지목했다.
이종걸의원은 “미국의 우버를방문했었는데한국이중국못지않게규제가많은 시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규제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용현 의원도 “4차산업혁명을 향한 우리나라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는 말들을 한다”며 “정부가 인프라를잘구축하고있는가에대해토론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