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압박에도중국수출‘이상무’

10월20.1%증가…대미흑자317억달러

AJU Business Daily - - 첫장 - 배인선기자baeinsun@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중국의 10월 수출이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부과하는 관세가 더 높아지기 전에 업체들이 미리 수출을 하려는 물량이 늘어나며 중국 수출을끌어올리고있다는분석이나온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20.1% 증가한 1조49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2%는 물론전달치증가율인 17%를 뛰어넘는수준이다.

같은기간수입은 26.3% 증가한 1조7900억 위안에 달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인 17.7%는 물론전달치 17.4%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는 2336억3000만 위안으로, 전월치(2132억3000만 위안)보다는 많았지만 예상치(2370억 위안)에는 못 미쳤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10월 수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21.4% 증가했다. 특히 수출증가율은 지난 2월(43.5%)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앞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돈다. 이에 따른무역흑자는 7.8% 감소한 340억1000만 달러에달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의 10월 대미무역흑자 통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중국은 10월317억8000만 달러 규모 대미 흑자를 기록하며사상 최대였던 전달의 341억3000만 달러보다는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유지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추가압박에나서는명분이될수있다는관측도 나왔다.

사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으로선10월이 미국의 관세폭탄이 모두 투하되고 나서맞는 첫달이었던 만큼 이날 발표된 수출입 지표는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시장은중국수출이둔화될 것이라 우려했으나 정반대 결과가 나온 셈이다. 미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모두 세차례에걸쳐중국산 수입품 총 250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부과한상태다.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대폭 평가절하되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 효과가부분적으로상쇄된 데다가, 내년 1월부터는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현행 10%에서 25%로 높아질 예정이어서 중국기업들이 연내 ‘밀어내기식’ 수출에 나서고 있는게 중국의 ‘수출 선방’이유라고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미·중 간 무역전쟁이 고조되면 중국 수출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국정부도무역전쟁으로경영난에직면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수출환급세율을높이는 등의 수출 장려방안을잇달아 내놓고있는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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