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핵심인재’가기업성패좌우한다”

도미닉바튼전맥킨지회장,대한상의서‘인재중심경영’특별강연기업인150명참석… “CEO·CFO·CHRO세그룹각자이끌어야”

AJU Business Daily - - 지방종합 - 백준무기자 jm100@

“2%의 핵심 인재가 기업의 가치 창출을 견인한다.”

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 회장은 8일서울 중구 대한상공의소에서 열린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강연은 대한상의의 초청으로 이뤄진것으로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다국적컨설팅기업맥킨지를 9년간이끌었던바튼전회장은 그동안 3600여명의 CEO(최고경영자)와 만나면서얻었던 깨달음을 바탕으로 ‘CEO를 위한 인재중심경영’이란 주제의 실전 전략을소개했다.

바튼전회장은 “인재중심 전략으로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2% 직원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역할은어떤 것인지,역할에가장잘맞는 인재가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의사 결정권을 가진책임자 자리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특히 CEO, CFO(최고재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필두로나서3개 그룹(Group)을 각자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블랙스톤 이사회는 미국 뉴욕에 있는데 CEO의 옆방을 차지하고 있는 임원은 CFO가 아 닌 CHRO다.

바튼 전 회장은 “인사를 담당하는사람이 경영진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며 “전세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이자 제대로 작동하는 조직의 특징”이라고설명했다.

맥킨지는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를높이기 위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나아가 데이터를 통해 이해하고자 애썼다. 또 입사 직후 처음으로 수행하게된프로젝트가 근속연수에 영향을미친다는사실을알게 됐다.

바튼전회장은 “궁극적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가전 제조업체 하이어는임직원 8만명을 고전적인 수직 피라미드 형태로 배치했다가 구조를 완전히 재조정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2000개의 서브 유닛으로 재조합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급기야 2016년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날 바튼전 회장은 강연에 참석한국내경영인과인사담당자들의고충에도현실적인답변을들려줬다.

강연 내용에 동감하면서도 한국적기업 문화에 적용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질문에는 “연장자가 높은 지위를차지하는 전형적 체제는 앞으로 지속될수없을 것이다. 이것은중력적변화다”라며 “(변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의입맛에 맞추면서도 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분이 싸워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도미닉바튼전맥킨지회장이8일 오전서울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기업인을대상으로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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