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O평균48세속도내는‘딥체인지’
하이닉스이석희·건설안재현등주요계열사4곳대표교체단행
SK그룹이 5일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에 속도를 내 미래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기사 4면>
SK그룹은 이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을 승진 발령했다. 또 SK건설 사장에는 안재현 글로벌비즈대표를, SK가스사장에는윤병석솔루션&트레이딩 부문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으며, SK종합화학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을승진 보임했다.
또 SK하이닉스 CEO를 지냈던 박성욱 부회장은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겸하이닉스미래기술&성장담당부회장으로반도체중심의 ICT미래기술 연구와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을 담당하게된다고그룹측은 전했다.
박성욱부회장이 ICT 위원장을맡으면서 SK텔레콤사장으로위원장을겸직했던박정호사장은박 부회장이 맡고 있던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을맡게 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에는 조대식 의장이재선임됐다. 조 의장은 지난해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고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규임원 112명을 포함해 총151명이 승진발령을 받았다. 신임임원의평균연령은 예년 대비 지속 하락해 48세로 젊어졌으며,그중 53%가 1970년대 출생이다.
여성임원도 8명이 배출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가 입증된 인물들이 조기 발탁됐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