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간판·게스트하우스…안동찜닭골목의진화

안동구시장, 50억투입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 “외국인20만명유치”간판교체등기반시설현대화·문화체험확대로관광명소경쟁력갖춰

AJU Business Daily - - 성장기업 - 신보훈기자 [email protected]

안동찜닭의 본고장인 안동구시장이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삶은 닭에 간장 소스와 야채를 버무려 졸인 안동찜닭은 브랜드화를 통해 전국 각지에퍼진지 오래다.안동구시장은한발더 나아가 찜닭 거리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콘텐츠를융합해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변신을꾀하는중이다.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안동구시장은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의일환으로 추진하는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명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안동시를 방문하는 연간20만명의 외국인을 안동구시장에 유치하는글로벌프로젝트다.

육성사업의 핵심은 단연 안동찜닭이다. 안동구시장에는 찜닭을 판매하는 음식점 35곳이 밀집한 찜닭골목이 형성돼있는데, 이 골목을 중심으로 350여개점포가 모인 전통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찜닭을 활용한 특화상품 찜닭덮밥을 만들어 먹거리를 다양화하고, 간편 포장시스템과 접목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개발하기도 했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도 열심이다. 안동구시장 입구의 허름한간판은 LED 전광판으로 교체하고, 시장 곳곳에는 LED 미디어보드 및 위치기반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약점인 주차시설을 확충해 2013년 80대 수용 규모를 현재 120대까지 개선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증발냉방장치와 대형마트에비치돼 있는 쇼핑카트 시스템을 구축해편리한쇼핑을지원하고 있다.

안동구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상인들이 제공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나면 관광객으로 변한다. 남서상점가, 중앙문화의거리와함께개최하는 ‘it day(있데이)‘ 페스티벌은 문화공연과 중고 직거래 장터,푸드트럭 등을통해 2만여명을 전통시장에 불러 모았다. 여기에 코리아 세일페스타와 안동 원도심 축제 등 연계 마케팅으로 문화체험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2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와 글로벌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경쟁력을갖춰가는중이다.

신병두 안동구시장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 단장은 “안동구시장은 찜닭을트렌드에맞게특화해사람이찾는원동력을 확보하고, 관광과 쇼핑을 연동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게스트하우스 건설과 디자인, 마케팅강화로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 이후안동구시장을찾는방문객은사업추진전과비교해약 14% 늘었다. 상인들의매출도평균 9.5% 증가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모델을만들어 냈다. 안동구시 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통해‘발전하는 전통시장’의표본을보여줄 예정이다.

정유성 안동구시장 상인회장은 “안동구시장은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주차장 이 만차이고, 찜닭골목은인파로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며 “2013년 시작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을 마쳤고, 내년까지 이어지는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에는 또 다른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구시장은 항상새로움을 추구하면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안동구시장은 시장 입구 간판을 LED로 교체하고, 기반시설 현대화, 주차장 확충, 문화 콘텐츠 융합을 통해 글로벌 전통시장으로거듭나고 있다. [사진=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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