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형치약으로세계시장판도뒤집겠다”
20년연구끝식약처허가자체설비갖추고수출도전
“구강제품 개발을 위해 20여년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연구개발(R&D) 역작인 고체형 치약으로세계 치약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이는 구강 관련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성원제약의 이선정 대표(사진)가한 말이다.
이대표는6일 “지난 20여년간 300여종의 구강 관련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최근에는국내최초로특허등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고체형 치약 브랜드 T-시리즈 5종을내놨다”고밝혔다.
그는 고체 치약을 개발한 이유에대해“페이스트치약은 130여년 전부터판매돼온구강관련 제품”이라며“페이스트치약 생산 과정에서 파괴되는 유효 성분들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유지하며 치아와 잇몸에 직접적인좋은영향을줄수 있을까, 입속을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할 수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트치약은 혼합을 위해 장시간 고속으로 믹싱하고,혼합기 외부에 스팀이나 온수로 열을 가한다. 이때혼합과열에의한성분파괴가일어날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과정에서성분파괴나희석되는 부분을 최소화한 제품이 고체 치약이다.
이대표는“고체형치약생산과정에서 모든 원료는 열과 반죽이나 수분에 의한 희석 없이 그대로 타정기에찍어서 나온다”며 “혼합이나 열에의한 성분파괴가 없는 가장 완벽한 치약이라고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체치약은 휴대하기 편하고,위생적이다. 비행기 내에서나 야외등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할 수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기내 반입 액체의 경우에는 개별 용기당 100ml이상의 액체 반입이 금지돼 있다. 고체형 치약은 기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칫솔에묻혀쓰지않고알약형태로 1정씩 사용하기때문에기존페이스트치약보다위생적이다.
성원제약은고체형치약생산설비를 구축해 자체 생산하며, 국내 유통과수출을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세계 구강용품의시장은 지난해 기준 31조원 규모로,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며 “치약은 생활 필수품이기도 하며 인구 증가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특히 “고체형 치약의 대중화와 함께 선두 기업으로서 세계에 널리알리는게 목표”라며 “국내외에서열리는 박람회에 적극적으로참여해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에게 제품의우수성을 알리고, 온·모바일을 통해세계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