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저금리·수수료에맥못추는은행·카드株

올코스피금융업종지수­17.6% ⇮하나금융지주-27%로최대낙폭카드주,수수료인하에수익성타­격

- 강민수기자 kmsalstn7@

은행·카드주가 제각기 저금리와 카드수수료 인하로 맥을 못 추고 있다. 얼마전 기준금리가 한 차례 올랐지만 추가적인인상은쉽지않­아 보인다. 카드수수료가 낮아지면 수익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금융업종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17.62% 하락했다. 은행업종지수도 같은기간 5.14% 내렸다.

하나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가운데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가가 이 기간26.91% 빠졌다. KB금융지주(-24.68%)와 신한금융지주(-15.28%)도 나란히 내 렸고, 우리은행(-0.32%)은 겨우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대개 금리 인상은 은행주에 호재로작용해왔다.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대출금리보다조달금리­가 늦게 오른다. 예금은 대부분이자를 고정금리로 주지만 대출상품은변동금리를 더많이 적용한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주에 유리하지만 이번에는달랐다.

은행주는 기준금리를 올린 당일에도나란히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2.84%)와 KB금융지주(-2.68%), 신한금융지주(-2.25%), 우리은행(-0.95%)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가운데신한금융지주­는같은날한때연저점을­갈아치우기도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가가 반등할 동력을 회복하려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삼메리츠종금증권­연구원은 “경기 여건을감안하면기준금­리인상은쉽지않아 보인다”며 “선행지수도금융위기이­후가장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카드주 전망도 나빠졌다. 당정은 내년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낮춘다고 발표했다. 인하폭은 연 매출에따라최대 0.46%포인트에 달한다.

SK증권은 다른 규제까지 감안한 카드사 수익 감소액을 1조4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김선주 SK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업 전반적으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당국이 권하는 마케팅 비용 축소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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