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코웨이,기술력·비전확실…웰빙가전시장선도”

이해선 대표, 창립30주년 포부아마존과함께美서­인지도높여日·유럽시장에도본격진출­계획

-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지윤기자jiyun­5177@

“코웨이는 라이프케어를 중심으로 비전이 확실한 회사라 누가 어떻게 하든지잘하게돼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엑스포 전시장 내 코웨이 부스에서 만난 이해선 대표는 올해 창립 30주년을맞는 코웨이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는 3월 회사의 주인이 사모펀드MBK파트너­스에서 웅진그룹으로 바뀔예정임을염두에둔­발언으로풀이된다.

웅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이자 코웨이의 현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가 보유중인지분 22.17% 인수에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해 10월체결했다.

코웨이가 원래 주인이었던 웅진그룹품으로 돌아가면 코웨이의 사업 전반에변화가일어날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코웨이를이끌며 코웨이의 실적 증가에 기여해왔다. 특히최근에는미국과유­럽등신시장개척에집중­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2017년 약 4만5000대에 그쳤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12만대로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 올해는 20만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세웠다.

이 대표는 “아마존 등과의 협업과 최신 IT(정보기술)를 적용해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문 서비스 (DRS) 방식으로 판매에 나섰더니 매출이 2배이상증가했다”고 말했다.

DSR 방식은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고, 교체 시기가 되면 아마존에접속해 자동으로 주문해 주는 시스템이다.

주기에 맞춰 코디(코웨이 레이디)가직접 필터 교체를 위해 방문하는 한국 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마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과유럽시장에도본­격 진출한다. 일본은이르면 3월경, 유럽은 5월에 진출을 고려중이다.

이 대표는 “일본, 스페인, 영국 등에서DSR 기반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라며“미국의 성공 모델을 다른 국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정수기와의류 청정기 등으로도 아마존과의 협업을 확대한다. DSR이 적용된 정수기는 오는 2월, 의류청정기는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의류 청정기는 특히 아마존에서 협업을 원하고 있다”며 “의류 청정기에 보관됐던 옷들을 아마존이 빅데이터로분석한뒤날­씨에따라의상을추천해­주는방식”이라고 말했다.

실제이대표는이번 CES에서 이같은성과를만들어내­기위해아마존부스를바­삐오가며개발자들과미­팅에 나섰다.

올해북미시장에서 ‘비데메가’도 선보일예정이다.이대표는“미국비데시장은초기 단계지만 욕실 도기업체 등과 제휴등을통해판로를뚫­겠다”고자신했다.

코웨이는 이번 CES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인텔리케어카림 비데’와 주방에서음식을 조리할때 물과 공기를 손쉽게 케어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워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스마트 청정 전기레인지’등혁신제품들을대거선­보였다.

이 대표는 “코웨이는 물, 공기, 생활환경 전반을 케어하는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이라며 “코웨이가 지닌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웰빙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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