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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물류로봇…중소기업도존재감과시

에프엑스기어,신체사이즈실시간측정…가상피팅서비스인기유­진로봇,자율주행물류배송시스­템‘고카트’관람객관심집중

- 신보훈기자bbang@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Technology Show, CES)가 열리고있는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대형전자제­품사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중소기업들이있다.

차별화한기술력으로무­장한에프엑스기어, 유진로봇 등은 현지 바이어들의관심을한몸­에 받으며, 글로벌무대에서당당히­경쟁하고있다.

10일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징둥그룹의 ‘경계 없는 유통 (Boundaryle­ss Retail)’ 구역에 에프엑스미러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에게 가상 피팅 서비스를선보이고 있다.

에프엑스미러는 AR(증강현실) 기술을기반으로기기앞­에선사용자의신체 사이즈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3D 의상장착모습을구현하­는기술이다.

이번 CES 2019 현장에서는 MR(혼합현실) 기반으로 사용자와 닮은 3D아바타를생성해 3D 의상을입어볼수있는아­바타피팅서비스도선보­였다.

자체개발한물리기반의­상드레이핑솔버 (Draping solver) 기술로사실적인 겹옷 처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보여주는것이특­징이다.

현지에서는 가상피팅을 체험해 보기위한인파가몰려부­스에서대기줄이만들어­지는장면도연출했다.

유진로봇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을 전시했다.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라이다(LiDAR) 센 서’ 기술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Mapping) 및 측위(Localizati­on), 초소형 장애물 인식등이가능한로봇이­다.

현장에서는 고카트 120이 스스로이동해 컨베이어와 연동한 뒤 자동으로 물건을 로딩, 언로딩 하는 모습을시현했다.

앞으로는 최대 하중 120㎏ 물류를옮길 수 있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미국, 캐나다,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진출을추진할계획­이다.

CES에 참석한 유진로봇 관계자는“전 세계적으로 물류 로봇 시장이 커지는 추세기 때문에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에 많은 관심을보이고 있다”며 “현장 관람객은 물론이고, 해외바이어들의반응이­좋은편이다”고분위기를전했다.

CES는 마땅한 홍보수단이 없는 중소기업도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세 계무대에서선보일수있­다는장점때문에 수많은 기업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파킹클라우드는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주차 솔루션 ‘아이봇’을 전시했다.

차량 번호판 인식과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해 차량 번호를 인식하고,차종이나차량특성에맞­게 주차하는 서비스다. 파킹클라우드는 향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수주영역을넓혀나갈방­침이다.

에프엑스기어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알리는 데힘이 부치는 경향이 있는데, CES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기회”라며 “CES 혁신상 등을 수상하면 글로벌 판촉을 늘리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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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로봇 제공]
CES 2019에서 선보인자율주행물류배­송시스템 ‘고카트 120’. [사진=유진로봇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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