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현장에있다”…허세홍,현장경영으로새해업무
대전기술연구소·여수공장잇단방문…非정유경쟁력강화“올레핀생산시설성공적완수…우리만의핵심경쟁력갖추자”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가 이달 초취임후첫공식일정으로대전기술연구소와전남여수공장을택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허 대표의평소 지론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허대표는허동수GS칼텍스회장의장남으로 지난 2일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허세홍대표현장경영시동… “모든답은현장에”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대표는이날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의 시간을가진후연구시설을둘러봤다.
허대표는이자리에서“기술연구소가회사 경영기조인 ‘사업경쟁력 강화및신규포트폴리오 구축’ 달성을위한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의성공적인 완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의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깊이있는연구를통해우리만의핵심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MFC는 GS칼텍스가 비(非)정유 부문의경쟁력을 더욱강화하기위해진행중인 대형 프로젝트다. 총 투자금액만 2조6000억원에 이르며, 올해내로착공할예정이다.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며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의생산능력을갖추게 된다.
허대표는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그는 “경영 기조 달성을 위한 실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 간 진정한‘소통’을 통해결실을맺을수 있다”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의견개진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대표는 기술연구소 방문 다음날인11일에는 여수공장을 방문한다. MFC 부지에 들러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공사 현장에서의철저한안전관리를당부할예정이다.
아울러 허 대표는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참석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며 새로운 사업기회도구상할예정이다.
앞서 허 대표는 2008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에 선정된바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대표가 취임후첫행보로기술연구소및여수공장방문을선택한 것은 MFC 투자의 성공적인 완수와 미래성장 동력 기술 발굴에 대한의지를보여준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리더십아래‘사업 다각화’속도낸다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허 대표 체제출범 이후 비정유 사업의 영향력을 빠르 게키워나갈것이란관측을내놓고 있다.
허 대표가 앞서 싱가포르 법인장,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 등을 거치며 석유제품의수출증가및시설운영효율성개선 등에 기여한 전례가 있는 만큼, 기업 성장에 최적화된 방향성을 제시할 수있을것이란분석이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GS글로벌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취임 첫해에전년대비 영업이익을 약 37% 증가시키며 성공적인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바 있다.
허 대표는 올해의 핵심 과제로 △석유화학 사업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을위한 MFC 프로젝트의추진과완수△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환경규제 및 전기차 · 수소차보급 확산 등 산업 전반의 변화에 대한선제적인대응을추진할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대표는 평소같은일도누가하느냐에따라그결과가달라지는 것처럼 모든 실행의 성공 여부는 구성원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허 대표의 에너지 업계에서의 경험과한차원높은리더십을바탕으로전직원들이 결속해 미래 성장을 도모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