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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독립운동가의헌신기억­해야”

- 이한선기자

곽영길아주경제신문회­장은이날 “2019년은 우리국민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해”라며 “100년 전, 암울한 식민지의고통이깊어가­던시절에온국민이죽음­을무릅쓰고달려나와 우리 겨레가 홀로 서겠다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만방에외치던 3·1운동이 있었고, 그 독립의 의기가 모이고 뭉쳐져이윽고 우리 정부를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임시정부가출범을했던­바로그 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조선의 독립투쟁은 유례가 없을 만큼 불굴의민족의지와 맹렬한 애국투혼을 보여준, 우리 역사의 보물 같은 기억”이라며 “올해는, 식민지와 전쟁의 황무지 속에서 고도성장을 일구며 달려온 그 국가의 성취를 마침내 새로운 시대를열어가는대전환­으로만드는해로이런뜻­깊은 해에, 호국과보국과애국의공­훈을 기리고, 민족과충의와독립의가­치를 고양하는 이런 상을 응당 받으실 만한 분들에게 드릴수있어깊은영광으­로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임시정부를 기점으로 100년 동안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었다면 앞으로 100년은 훨씬 더 강하고 의미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100년 전임정 수립이 그냥된것이 아니고독립운동가들의­헌신이 있었다. 가정이나 가족보다는 국가를 우선시한 것이확인되고 있다. 대단한희생이고헌신이­었다”고 강조했다.

황호택 심사위원장은 “한중우호인물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김선현오토그­룹대표의증조부인동농­김가진선생은독립협회 창설에 참여하고 1919년에는 의친왕 망명 기도사건에가담했다가­상해에서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했다”며“할머니 수당 정정화씨는 남편김의한 선생과함께 임시정부요인들의가족­을 돌보며 상하이에서 서울, 예산등을오가며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고 김 부회장의 아버지 김자동씨는현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위원장은 “김 대표는 증조부 호를 딴 동농재단을 설립해역사연구와교육­을하면서할머니이름을­딴정정화재단을 설립해 미혼모 자녀의 장학사업을 하려는 포부를 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중국에서 어려운 걸음을 하신 이소심 여사(호국상 수상)는 한중수교전철거 위기에놓여있던충칭임­시정부 청사를 충칭시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받아 보존하는데 기여했고 이달 선생은 1938년 중국 한구에서 조선의용대에입대해 1942년 4월 광복군 제1지대 비서로활동하다가세상­을떴다”고 소개했다.

그는 “호국상을 받은 이종찬 전 의원의 조부로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 선생은 헤이그 특사파견을 주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10년 6형제와 노비 등일가족 모두를 데리고 만주로 망명해 전 재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내놓았다”며 “우당은 독립당상해회의에참석­하기위해 가던 도중 일경에 체포돼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고말했다.

황위원장은 “보국상을 받은김정육선생의부친­인김상덕선생은 1919년 2·8 독립선언에참여해옥고­를치렀고다음해중국으­로망명해 임시 의정원의원, 임정문화부장등을지냈­다”며 “함께 보국상을 수상한 윤경자 여사의 부친 윤기섭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장을지내고 1935년에는 난징에서 김규식 등과 한국혁명당을 조직해 독립투쟁전선의 통합에 노력했으나 6·25 때 납북됐고 1959년 북한에서 반혁명분자로몰려숙청­을당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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