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통개발’, 3월에밑그림나온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전체를 통째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의 큰 그림이 오는 3월 나온다. 이에따라그동안제동이걸려온 여의도 노후아파트의재건축 사업도올상반기부터본격시동이걸릴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까지 여의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의가이드라인을완성해이에대한주민과전문가등의피드백을받기로 했다. 시는절차를거쳐내년 6월지구단위계획을확정한다.지난해박원순서울시장이발표했다가집값급등때문에수면아래로가라앉았던‘여의도통개발’이집값안정에힘입어다시본격추진되는것이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여의도 일대 노후아파트들은 개별적으로 기본계
획안을만들어서울시의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거쳐정비계획안을수립하면
된다. 정비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하면 통상 사업준비 1
단계를마친것으로간주된다.
그동안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여의도 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정비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등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여의도대교아파트는한 차례, 시범아파트는두차
례 정비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자 했으나, 서울시 측은
“현재지구단위계획이수립중”이라는답변만되풀이했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석 달가량 지연됐다. 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된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하거나, 높낮이에 변화를 주는등여러변수를시뮬레이션하다보니일정이미뤄졌다는게시관계자의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용역업체가 지역 특수성에 맞춰 용적률이나 택지계획, 토지이용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내년 6월경으로 예상되지만, 주민들과 지구단위계획 내용을협의하기위한가이드라인은오는3월까지완성할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완성될가이드라인은자치구내주민의견청취와관련기관협의,도시계획위원회자문등을거친후시 의도시건축공동위원회심의를받게 된다. 심의통과시지구단위계획으로확정되며도시관리계획으로결정·고시된다.
현재 한국자산신탁이 신탁 방식의 재건축을 진행 중인 시범·수정·광장아파트를 비롯해 KB부동산신탁과손잡고재건축을추진하고있는 공작·대교·한양아파트 모두준공된지 40년이 넘어재건축가능연한인 30년을훌쩍넘겼지만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상정할정비계획안조차완성하지못했다.
가이드라인3월內완성주민·기관의견수렴해6월지구단위계획확정재건축사업도본격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