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태양광으로올국내시장1위굳힌다”
親ENERGY기업 ➋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유재열상무“누적10만가구에태양광모듈공급할듯”
“올해 국내 태양광 업계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해 국내시장 저변 확대에힘쓸 계획이다.”
유재열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큐셀부문영업및사업총괄상무가최근 기자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상무는 “국내 태양광시장이올해도견조한성장세를보일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효율 제품판매에 집중하고, 영업네트워크를 다변화해 독보적인 지위를 지켜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지난해 11월 한화큐셀코리아가 한화첨단소재에 흡수합병되며 공식 출범했다. 2017년 국내 태양광 모듈(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가 모이는 설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지난해까지 국내 약 8만3000가구에 주택용 모듈 및 시스템을 공급했다. 유 상무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누적 총 10만가구에 모듈을 설치하게 된다”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상무로승진한유상무는모듈판매부터일반인대상모듈 대여 및 보급,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EPC(설계·조달·시공)사업까지한화그룹의국내태양광사업전반을책임지고 있다.
유상무는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업계 1위비결에대해 ‘뛰어난 기술력’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사는 독일에 있는큐셀 R&D(연구개발)센터와 협력, 세계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정한 국제 표준품질 기준의 두세배가 넘는 엄격한 테스트를통해제품품질과신뢰성을높이고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19만㎡, 축구장 26개 면적)를자랑하는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충북 진천공장은 인력 최적화와 경영및 생산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구현했다.
태양전지(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장치)의원재료인 ‘웨이퍼’ 입고부터모듈출하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돼 일 평균 220만장의태양전지가생산되고 있다.
유상무는올해 역시 국내 태양광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부적 위험요소가 많았던 지난해에도 국내시장이정부의친재생에너지정책효과로안정적인성장세를보였다”며“올해도 주택및상업시설의태양광발전설비설치가 확대되고, 대형발전소건설또한다수진행될것”이라고 했다.
지난해국내태양광시장은미국정부의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과중국정부의태양광보조금축소등으로역성장을우려하는목소리가 많았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태양광설치량이 1400MW(메가와트)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2016년 기준 7%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발표했기때문이라는분석이지배적이다.
유상무는최근수요가빠르게늘고있는고효율제품사업에주력하고,일반인을대상으로태양광사업을확대한다는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자사의 최고효율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심지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부족 현상을 겪었다”며“고효율 제품을경쟁력있는가격에공급할수있도록전사적차원에서제품생산능력과공급안정성을높일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