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3사,투자경쟁찌릿

LG화학,내년까지1조2000억규모中공장증설SK이노베이션,美와계약…삼성SDI, 2공장검토

AJU Business Daily - - BUSINESS - 한영훈기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새해에도 배터리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이어간다. 향후폭발적인성장세가점쳐지는전기차배터리의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는 동시에, 공급처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 3사는 전체사업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비중을점진적으로키워, 향후 ‘포스트 반도체’로 성장시키겠다는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연초부터 1조2000억원규모의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을 내놓으며, 투자 경쟁에불을 붙였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각각 6000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배터리 외 원통형 배터리의 사업 경쟁력도 함께 챙겨 ‘고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조치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에 탑재되며, 연평균 27%의 고성장이 점쳐지는 유망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있는 LG화학이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다른 배터리 분야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에도 3조원 규모의배터리투자 계획을 밝히며,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중 2조100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중국 남경 빈강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연간 32GWh의 생산능력을갖출것으로전해졌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중국투자를검토 중이다. 현재전기차 배터리공장을가동중인 중국 산시성 시안에 ‘제2공장’을 신설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기존 공장으로는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수요를감당하기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삼성SDI는 울산, 중국 시안, 헝가리 3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생산능력은 울산 6만대, 헝가리 5만대, 시안 3만대 규모다.삼성SDI 관계자는“중국에전기차배터리생산라인신설을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말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연초부터 대규모 배터리 투자에 나섰다.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와 1조8600억원 규모의 배터리공장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오는 2022년을 기점으로 조지아주에 연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체계를갖추게 된다. 향후배터리사업에대한투자규모를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원)까지 키울수있다는의사도 내비쳤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2025년을기점으로 100GWh까지 키우기 위해, 100억 달러(11조2000억원)를 투자하는계획을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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