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열차내리자‘후덜덜’…온몸으로느낀VR신세계

현대IT&E 운영국내최대규모 100%참여형VR테마파크슈퍼마리오등유명캐릭터IP활용한반다이독점관인기

AJU Business Daily - - IT & SCIENCE - 이소라기자[email protected]

“준비되셨으면, 지옥행열차 출발합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쾌감을 느끼며 가상현실(VR) 시네마 속 지옥문을탈출하기까지단 5분. 좌석에서내려와다리가후들거리자웃음이터져 나왔다. 가상현실(VR)이라는 말을몸소실감하는데는많은시간이걸리지않았다.

기자는 지난 9일 강남역에 위치한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현대IT&E가 운영하는 ‘VR스테이션’을 방문했다. 1200평 규모, 총 4개층으로운영되는 VR스테이션 강남점은 20여종에 달하는 VR콘텐츠를 보유한대규모실내 VR테마파크다. 지난해 11월 말공식 개관했다.

VR스테이션 강남점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일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사의캐릭터를활용한VR독점관을보유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드래곤볼, 슈퍼마리오 등 반다이 콘텐츠로 구성된 ‘VR Z’가 있고, 2층과 3층에는 ‘도시어부’, ‘공중그네’ 등 국내 VR게임을 비롯해 VR시네마, VR툰그리고미디어아트체험존이 있다.

◆“내손으로터치터치”체험형관람…시네마·웹툰·미디어아트VR로아우르다

배우 주지훈과 김향기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VR시네마 ‘신과 함께지옥편’은고글을 쓰고 좌석에 앉아 놀이기구를 체험하듯 가상현실에빠져들 수 있다. VR과 4DX 효과를결합해실제영화속지옥을생생하게경험할수 있다. 시각, 청각, 촉각등모든감각을사용해시간이지나도여운이남았다.

일반 전시관을 상상하고 들어선 미디어아트관에선 육면으로둘러싸 인 모든 공간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반영해 진행된다. 벽면의 버튼을 눌러우주선을작동하면,별들이쏟아지는우주세계로출발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VR스테이션을 찾은 학생들은 VR툰 입장문 앞에줄을 선 채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VR툰관에서는 인기웹툰 ‘조의영역’ 등을 360˚ 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역동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장점때문에학생들의발길이끊이지않았다.

◆‘실내에서수류탄던지기, ’‘마리오카트’…손뻗고,발젓고진땀나는VR게임

기자는 14번이나 죽었다가 살아났다. PC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게임에 참여해 인공지능(AI) 플레이어에 완패했다. 총격을 감지하는 센서조끼를 입고, 양손에 총을 움켜쥔 채 우승을자신했지만현실적인VR영상물에놀라몸이움츠러들었다.

모든 게임은 100% 참여형 콘텐츠이기 때문에 직원의 상세한 설명이 동반된다. VR스테이션 직원들은 “고글 한번 잡아주세요. 초점 맞으시나요? 센서 확인해 주세요. 영상에서 수류탄 한번 던져 볼게요”라며 각 콘테츠를 이용할 때마다 장비를 착용시켜 주고, 사용법을 안내해준다.

현대백화점 VR스테이션 강남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반다이 독점관의 인기는 상당했다. 슈퍼마리오, 에반게리온, 드래곤볼 등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가 보유한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IP(지적재산권)를활용한VR게임 11종을 체험해볼수 있다.

‘VR Z’에서는 웃음 소리와 괴성(?)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마리오 카트에 앉아 VR레이싱에 참여하자 절로 ‘억’ 소리가 튀어나왔다. 높은 몰입도탓에레이싱차량이충돌하자게임인지현실인지구분하기조차어려웠다. 허공에손을뻗어 무기를 찾는엉뚱한모습이담긴체험동영상을보자 VR 안과밖의차이를실감했다.

VR스테이션 이용 금액은 국내 주요 VR테마파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온라인 사전 예약 시 VR 게임 4종을 이용할 수 있는 ‘빅4’ 이용권은3만원(현장구매 3만3000원), 6종을 운영할 수 있는 ‘빅6’ 이용권은 4만5000원(현장구매 4만8000원)이다.

반다이 VR게임마리오카트를체험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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