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문어발식사업확장에가맹점주불만폭발

수익성악화타개책으로과포화된주유소사업검토노브랜드제품완전철수에“고객유입줄어들것”분통점주들“충분한협의없이추진…재계약여부고려할것”

AJU Business Daily - - LIFE - 박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수익성 악화와 미니스톱 인수 불발 등 궁지에 몰린 편의점 이마트24가사업 다각화에 분주하다. 문제는 일부 사업은 긍정적이란 평가지만, 무분별한 신사업 확대와 노브랜드의 철수는 최근 가맹점주의 불만을 키우는원인으로지목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편의점 업계는 자율규약과 최저임금상승이라는두가지악재로시름을앓고있는 상태다. 이에업계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겹치는 상권 정리와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되레기존가맹점주의불만을키우는처사란게업계의지적이다.

우선 노브랜드 전문점과 상권이 충돌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이마트24 점포 내에서 노브랜드 제품의 완전철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노브랜드철수결정이후본사와가맹점주의갈등은격화되고 있다.

이마트24의 모회사인 이마트는 노브랜드의시작이 대형마트에서 시작했고향후노브랜드전문점과 이마트24 간상권충돌을막기위한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은 노브랜드 전문점의 가맹사업을 위한 조치로, 이마트24에서 노브랜드를 통해 적잖은 고객유입 효과를 본 만큼 앞으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분통을 터트 리고 있다.

특히 일부 점주들은 이마트24의 창업 가이드북에 제시된 노브랜드취급목록을 제시하며, 충분한협의 없이 본사가 노브랜드 퇴출을 결정한 것은 가맹점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창업 가이드북에는 이마트PL이라는 단어가 명시돼, 모회사 관련 상품 의유통을기대하게만드는부분이발견됐다.

최근 이마트24가 신사업으로 제시한 주유소 사업에 대해서 가맹점주들은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언뜻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신사업을예상할수도 있지만, 이는업계간마찰을야기하고수익현실화에대한의문도끊이지않고 있다.

당장 한국주유소협회에서 항의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 시장은 현재과포화상태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도적은마진에타업종의유통사까지끼어든다면자영주유소가큰 피해를 본다는 것. 이에 이마트24는 편의점은 리테일 서비스가 기본이며주유는많은서비스중하나라고답했다.

이마트24 가맹점주들도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다. 휘발유 역시 담배,술과 같이 세금이 많이 포함된 상품이라 마진율이 낮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또 면적 확보 부담이 큰 편의점에서 주유서비스를 펼치면 추가적인 비용 투입으로 수익이 날지도 의문이란 게 중론이다. 가맹점주들은주유사업이 일반적인 유통사업보다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일반가맹점은펼치기힘든사업인점도한계란게가맹점주들의지적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업계 자율규약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타격을 받자, 업계도 다양한 신사업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하지만 이마트24처럼 기존 가맹점주들과 원활한소통없이 신사업을 펼칠 경우, 향후 재계약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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