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음악으로하나된한·중…우호음악회로‘감동의하모니’

아주경제·주한중국문화원주최로­성황리에마무리평소접­하지못한中전통악기선­율에박수와함성곽영길­회장“새해깊은우의나눠큰자­부심과보람”

- 전성민기자 ball@

한목소리한마음으로전­한음악이주는감동은 컸다. 한국과중국이우정의화­음을쌓으며하나가 됐다.

한국어·중국어·영어·일어·베트남어 5개 국어 종합 미디어로 도약하고 있는 글로벌뉴스미디어그룹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이 12일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환러춘제(欢乐春节·새해 복많이받으세요) 한·중우호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중국 산둥성문화여유청, 서울팝스오케스트라,동방성이주관했다.

한·중공통의명절인 설날(춘제·春節)을 맞아개최된 2019 한·중우호음악회는 ‘환러춘제’를 주제로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위해마련됐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축사를통해“한중양국은 1992년 수교이래다양한분야에­서서로협력하며깊은우­정을나눠왔다.특히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 교류는 양 국민이 마음을 나누고 화합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중우호음악회도 양국이화합하고친선을­도모하는데큰역할을하­고있다”고 평가했다.

추궈홍주한 중국특명전권대사는 “올해는 한중 수교 27주년, 중화인민공화국건국 70주년이며 ‘중국 5·4 운동’과 ‘한국 3·1 운동’ 100주년이되는 해이다. 이번 음악회는 2019년 한중양국의우호와 협력을 다지기위해마련된첫번­째대형문화교류행사다”고축사를전했다.

관객들의 한·중우호음악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공연 시작 2시간전부터티켓을받­기위해길게줄을 섰다. 세종문화회관대극장을­채운 2300여명의 관객들은 한·중우호음악회에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1부 공연은 한·중 예술가들의 한·중 우호 협연, 2부 공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특별공연으로­꾸며졌다.

한국 측에서는 하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소프라노 김샤론,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이동환, 바리톤 오유석, 미국 뮤지컬 가수 사미아 마운츠 등이 출연했다. 산둥성 예술단이주축을이룬중­국측에서는날라리연주­가 왕빈림(王彬林) 산동가무극원원장을비­롯해삼현연주가 후경화(侯庆华), 호금연주가 장카이(张凯), 소프라노 이영춘(李迎春), 바리톤 이오(李鳌), 가수 우홍(牛虹) 등이무대에 섰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올해로 창단 31주년을 맞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3000회가 넘은 연주회를 통해 다져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장은 “중국 공연자들과 협연을하기위해정말연­습을많이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평소에접하지­못했던중국의전통악기­인 호금, 삼현, 날라리 연주에 흠뻑 매료됐다. 특히 왕빈림 산동가무극원원장이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신명 나는 날라리 연주를 선보인 ‘대추를 따다’가 끝났을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왕 원장의 ‘카희’라는연주법은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국의 이동환과 중국의 이영춘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다.

2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출범 100년을 맞는 감회를 담은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아리랑과애국가가교차­하는멜로디로구성된서­울팝스 오케스트라의 ‘대한민국 판타지아’가 2부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하 단장이 직접 작곡한 곡이다. 이어 오유석이 ‘뱃노래’ 김샤론이 ‘신아리랑’을 불러 한국 노래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김샤론, 오유석, 이동환, 최승현이 함께 부른 ‘향수’는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동안많은 경험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나누기도 하면서 깊은 우의를 다져온이웃나라다. 우정이란 감정은 시간이 쌓여야 생기는 귀한 연대감이다.아주경제는 새해 벽두에 여는 한·중우호음악회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느끼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중우호음악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 시장, 조광한 남양주시 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강시철 레오모터스 회장, 김선현 오토 회장을 비롯해 주한중국대사관 측에서는 진옌광 부대사, 왕루신 공사참사, 두농이 국방무관, 구진셩 공사참사, 장중화문화참사 겸 문화원장, 리우에 참사관, 커우보 참사관, 마은 참사관 등이 참석해자리를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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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timeid@] 12일 세종문화회관 리셉션장에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광현아주경­제 사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김선현오토 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내외, 진옌광 주한중국대사관 차석, 장중화 주한중국문화원장, 조광한남양주시장 내외, 박상우 LH 사장 내외, 구진셩주한중국대사관­공사급 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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