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한국, IAEA총회서후쿠시­마오염수처리공개비판

해양방출가능성언급…국제사회관심촉구

- 이소라기자sora6­095@

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처리문제를­공론화하며공개비판에­나섰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사진)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일본의후­쿠시마오염수 해양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사능 피해 우려에 대한 국제사회의관심을촉구­했다.

이날 문 차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총회 기조연설에서 “원전 오염수처리가해양방류­로결정될 경우, 전지구적해양환경에영­향을미칠수있는중대한 국제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공동역할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와환경생태계­에대한영향평가등을과­학적이고객관적인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원전오염수처리기­준과방안을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앞서일본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전환경상은지난 10일 각료회의후 “오염수를바다에방류해­희석하는것말고방법이 없다”고발언해파장을일으킨­바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를 두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염수를수천미터지하­에 주입하거나, 수증기로만들어대기로 배출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시멘트와 혼합해 지하에 매립하는방안도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것은 비용부담이 적은해양 방출 방식이다. 말 그대로 일본이 100만t이 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방사능 공포가다시금 확산하고 있다. 독일 키엘 해양과학연구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출될 경우 1년 이내 한반도 해역이 방사능 물질에직접적인영향을­받을것으로분석했다.

일본정부는이에대해“과학적근거가없다”며 반발했다.다케모토 나오카즈(竹本直一) 일본 과학기술상은 이날 문 차관 연설에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일본의조처에대해과학­적으로증거가없는비판­들이있다”고주장해우리정부와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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