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美,방위비분담금20억달러선협상”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미국 외교 전문가들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6조여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결국 20억 달러 선에서 협상이 이뤄질것으로전망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은협상가로서크게부르는게 있다”며이같이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장하는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에 대한 대처방법으로“한국이분담금에있어서이미많이하고있는것을강조하라는말을 들었다”며 “예를 들어평택미군기지를짓는데 92억 달러를썼고, 무상으로공여하는것을따지면3조원이넘는다는이야기를하라고했다”고 전했다.
윤위원장은주한미군감축가능성에대해선 “백악관과 국무부는주한미군철수는없다는입장”이라면서도 “주한미군감축은북·미협상 카드로올라갈수있는주제”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북·미협상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역할론이 부각될것이라고봤다.
윤위원장은“존 볼턴미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이나간다음에폼페이오가과거닉슨 대통령시절국무장관과같은막강한파워를가질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폼페이오는 기본적으로 북한 비핵화에 합리적이면서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비핵화)를관철하려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