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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위’LS전선아시아,아세안1위도약노린다

베트남진출22년간연­평균23%성장지속미얀마최대규­모전력케이블공장준공­등신규설비투자로20­21년매출1조달성목­표

- 임애신기자seodw@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진출 22년간 연 평균 23%의 높은 성장을 보이며 1위 전선업체로 우뚝섰다. 2021년엔 매출 1조원 달성을 통해 아세안(ASEAN) 1위전선기업에오른다­는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진출한 LS전선의 사업을 모아 2015년 설립한 상장 지주회사다. 2016년 9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상장한­후3년간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 실적으로 연간 실적을 추정해보면 2019년 역대 최대규모의매출과이익­을낼것으로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는 초고압 케이블과 구리 선재를 생산하는 LSVINA(하이퐁),중저압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LSCV(호찌민), 신규 미얀마 시장을 공략하는 LSGM을 내세워 2021년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베트남 1위 전선업체에서 아세안 1위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 비전 아래 신규 설비 투자와아세안신시장진­출검토를지속하고 있다.

LS-VINA는 1996년 설립 후 베트남 내수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22년간 매출이연평균 23%로 급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001년 흑자전환후약 400% 증가해외형확대뿐아니­라질적성장도함께 이뤘다.

LS-VINA의 성공비결은고공성장하­는베트남경제와인프라­산업의수혜를바탕으로 LS전선 본사 기술력과 품질에가격 경쟁력이 더해진데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베트남 전력 시장의 수요에대응하기 위해 남부로 사업을 확장하고 설비를 확충하는 등 성장을 위한투자도지속적으로­진행해 왔다.

LS전선은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의 전력, 통신 케이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06년 호찌민 동나이 공단에 LSCV를 설립했다. LSCV는 2017년 광케이블 설비, 지난해 중압(MV) 및 버스덕트(Busduct)설비 투자, 올해MV추가증설을진­행했다.

LS-VINA의 성장을위한투자도계속­하고 있다. 올 4월 구리선재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t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베트남의 연간수요인 20만t의 절반을생산할수있는 규모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외다른아세안국­가진출을위한투자도확­대하고 있다. 2017년 미얀마 시장 선점을 위해 양곤에 LSGM을 설립했다. 미얀마는빠른산업화와­도시화로전력케이블시­장이연평균 10%이상성장하고있으나대­부분을수입에의존하고 있다. LSGM은 지난해11월 미얀마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가공선과건축용케이블­등을중심으로시장을확­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앞으로도 연간 10% 이상의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은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996년 338달러에서 2018년 2587달러로 7배 이상 늘었다. 이는한국의 1975년(2661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베트남 시장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의미다. 특히베트남전력시장은­전력지중화사업과신도­시개발등에힘입어연평­균 10% 이상빠르게성장하고 있다. GDP 성장률인 6%보다높다. 한국도 산업발전과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1980년대에는 전력시장이 GDP보다 더높은성장률을보였다.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도 기회다. 베트남은 태양광과 풍력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20년 9.9%, 2030년 21%로 확대할 계획이다. LS-VINA는 올 3월 대규모태양광발전소사­업에총 5000만 달러규모의 케이블공급계약을체결­하는등관련시장을선점­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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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전선아시아 제공] 베트남하이퐁 LS-VINA 공장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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