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바꿔부르고함께부르고…노래로하나된韓·中

추궈훙주한중국대사“양국은친밀한동반자”강조15개팀본선서한·중노래바꿔부르며분위­기고조뇌택우씨곡‘나는중화를사랑한다’최우수상영예

- 전성민기자 ball@

한국과 중국의 노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비슷했다. 서로의노래를 바꿔 부르고 때로는 함께 부르며 확인할 수 있었다. 닮아있는노래를통해마­음과마음이이어졌다.

신남방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 온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내달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뜻깊게 생각하며 30여년간 우호적 동반 관계로서의 공존을 되새기고, 향후 새로운 번영을위해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기념 한‧중우호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우호노래경연대회’가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자리에는추궈훙주한­중국대사관 대사,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왕엔쥔주한중국문화원­원장등이함께 했다.

추궈훙주한중국대사관­대사는 “중화인민공화국은 지난 70여년간세계가 주목할만한성과를냈고­다른 국가들과 깊은 교류를 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가까운 이웃인 한국은 친밀한 동반자다. 중화인민공화국과한국­은높은수준까지발전한­교류를통해양국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평화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궈훙 대사는 “중국과 한국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예술로 소통하는 자리다. 양국의 문화 왕래에 긍정적인영향을 끼치는 행사다. 문화 교류를 통해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서로를빛나게했으­면좋겠다”고 말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한·중우호노래경연대회’ 결선에 진출한 15개팀참가자들은노­래로하나가 됐다.참가곡에는여러사연이­담겨있었다. ‘지심애인’을 부른제현수씨는 “남녀는 힘든순간을사랑으로 이겨낸다.한국과중국도애인처럼­서로를아껴줬으면하는­마음을 담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멋진 기타 연주와 함께 ‘쥐는 쌀을 좋아해’를 부른 김태명 씨는 “중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때문에경연대회에­참가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작은별중국어합창단’은 별처럼 반짝였다. 귀여운율동과함께 ‘잔디벌 날다, 국가’를아름답게부른‘작은별중국어합창단’은 큰박수를받았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김석준 전 안양대학교 총장, 가수하유비가 공정한 심사를 한 가운데 총 6팀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나는 중화를 사랑한다’를 부른 뇌택우씨가 최우수상(대사상)의 영예를 안았고, 대장금 주제곡 ‘오나라’를 부른 이승영 씨와 ‘구름아래’를 부른손근지양씨가 우수상을, ‘작은별 합창단’과 제현수씨, 이가심씨가장려상을수­상했다.

중국 산서대서 성악을 전공한 뇌택우씨는 “한국과 중국이 노래로 하나가 되는 ‘한·중우호노래경연대회’에 참가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박사과정을밟­기위해 2주 전에한국에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이승영씨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많이만들어졌으면좋겠­다”고 말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를함께해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상호 신뢰하며,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는깊은관계­에 있다”며 “이 자리에서노래로하나가­됐으니미래에는모든분­야에서하나가되는사이­가되기를기원한다.대한민국과 중국이 손잡고 평화를 함께 사랑하는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지난 17일 서울종로구주한중국문­화원에서열린 ‘한·중우호노래경연대회’ 참가자들과귀빈들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지난 17일 서울종로구주한중국문­화원에서열린 ‘한·중우호노래경연대회’ 참가자들과귀빈들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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