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도심항공모빌리티‘현대차팀’뭉쳤다
인천공항·현대건설·KT와함께업무협약2025년국내상용화…730조원시장겨냥로드맵추진…시험비행실증위해협력
현대자동차 등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K-UAM)구축의드림팀이뭉쳤다. 2025년 국내상용화를목표로 각 분야 대표가 협업해, 730조원의 미래시장을선도한다는계획이다.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와K-UAM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험비행실증을 위해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4개사는 지난 18일 인천중구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업무협약(MOU)체결식을열고국내UAM산업발전을함께도모하기로 했다. 4개사 협력은 K-UAM 로드맵과 K-UAM 그랜드챌린지와연계돼추진된다. UAM이착륙장 건설·운영, 주요기술·시장의동향파악및공유등에도상호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서지난 6월 K-UAM 로드맵을추진하기위한민관참여협의체‘UAM 팀코리아’를발족한 바 있다. 2025년 UAM 국내상용화에앞서2022~2024년 민관합동대규모실증사업인K-UAM그랜드챌린지를진행하는것이주요목표다.
4개사는 우선 각사의전문성을 발휘해중점사업을추진한다.먼저현대차는UAM개발부터제조,판매, 운영, 정비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맡는다. UAM실증사업에서는시험비행을지원한다.
더불어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계최고수준의UAM 개발에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리빌리티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이들은이미올해초열렸던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UAM 콘셉트인 ‘S-A1’을 선보이며오는 2028년 상용화목표를포함한미래비전을제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운영을 담당한다. 공항셔틀 운영개념및타당성연구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이착륙장인버티포트의구조 및 제반시설 설계·표준안을 마련하고, 육상교통과연계된UAM 환승센터콘셉트를개발한다.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연계모빌리티사업모델개발등에나선다.
이번 4개사 협력으로 시너지가 창출돼 국내
UAM 산업경쟁력강화와 우리나라의UAM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국토부에따르면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해전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재원현대차부사장은“서울과 같은거대한도시에서UAM 생태계를구축하기위해서는 UAM 개발뿐만아니라인프라및사업모델을 제대로마련하는 것이필수적”이라며“현대차를 포함한 4개사는이번업무협약을통해UAM생태계구축의중요성을강조하고, UAM시대를열기위한강한의지를밝혔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