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연례행사처럼파업하면­다죽는다”부품사들의호소

- 유진희기자

한국지엠협신회기자간­담회서한목소리“IMF때도느끼지못한­위기…이미한계점” 30년이 넘는 우리나라 완성차 노조의 역사는연례행사처럼 이뤄지는 파업으로 점철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 중단 등 경제적 손실은매년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코로나19로 국내자동차생산량이 300만대 이하로떨어질수있다는­우려도나오지만마찬가­지 상황이다. 현실화되면 국내 자동차 생태계의붕괴가 일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와중에 한국지엠(GM)이 ‘임금 교섭주기 2년’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성사될 경우 완성차 노조의 역사가큰전환점을맞을­것으로기대된다.

“매년 연례행사처럼이뤄지는 완성차 노조의파업은 관습적인 측면이 있다. 과거고도 성장기에는사측도노조­의높은기대에어느정도­부응하며상생할수있었­지만이제는 다르다.물가상승률도따라가지­못하는 경제성장률 속에서상생하기위해서­는 교섭문화가 변화해야 한다. 임금 교섭주기 2년이그불씨가되길바­란다.”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를소개하는영상­을 20일 공개했다.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인류가 갖고 있는 핵심문제에대한 고민을 내비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기초과학육성­의지도 반영된것으로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튼튼해야 한다”며 “국내 산업생태계의기반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경쟁력을 높일수있도록지원을아­끼지말자”고 강조한바 있다.

이에 삼성은 2013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국내신진연구자들­의혁신적인연구를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내년부터기초과학 분야에대한 지

지난 18일 서울 남대문인근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문승다성­사장,노호철KM&I 사장,조경희천일엔지니어링­사장 등국내완성차 주요 부품 협력사들 대표들이이구동성으로 강조한 말이다. 우리나라완성차노조파­업문제의핵심이기도하­다.

한국지엠의부품협력사­들 모임인 협신회임원들이기도 한이들 사장단이이처럼한자리­에모여공식적으로 한목소리를 낸것은 2018년 한국지엠전국군산공장­폐쇄사태이후 처음이다.그만큼사안이급박하다­는뜻이다.

협신회회장인문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국내부품사들­이위기의한계점에다다­랐다”며“나라가망하는게아니냐­는말이나왔던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때도 느낄 수 없었던 위기다”라고강조했다.

협신회가이날기자들의­인터뷰에이례적으로응­한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지엠은 노조에임금교섭주기를 현재 1년 단위에서2년으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국내자동차기업중임금­교섭주기조정을제안한­최초사례다.

문사장은 “코로나19를 예상하지못하고 대규모투자에나섰던 부품 협력사 등이임계점에도달했다”며“이들을포함해한국지엠­의의존도가100%에가까운협신회회원사 15%가량이파업시가장먼저­위기에봉착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장만 지속적으로 가동된다면 살아날 길이있을 것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보고 있다.한국지엠이국내에서생­산하는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블레이저’ 등이인기를끌고있기때­문이다.

문사장은“올해생산목표는맞추기­어렵지만,하반기에라도상반기줄­었던부분을만회해야한­다”며“여기에서추가적으로문­제가생기면우리는살아­날길이없어,생존을위해한국지엠노­사가원만히임금교섭을­마무리해주길바란다”고호소했다.

알츠하이머의날맞아국­내연구진소개내년부터­호암과학상확대방침도­발표

 ??  ?? 노호철 KM&I 사장(왼쪽부터), 문승 다성 사장, 조경희천일엔지니어링 사장 등 국내 완성차 주요 부품 협력사가 지난 18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노호철 KM&I 사장(왼쪽부터), 문승 다성 사장, 조경희천일엔지니어링 사장 등 국내 완성차 주요 부품 협력사가 지난 18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기념촬­영을하고 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