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40%’쑥쑥크는韓콘솔시장…소니·MS가판더키운다
11월PS5·엑스박스시리즈X국내출시실내활동증가맞물려시장성장가속화
한국콘솔 게임시장이연평균 40%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신작콘솔기기의한국출시를 기점으로,콘솔시장규모는한차례더성장할것으로전망된다.코로나19 장기화로인한실내활동증가가이시장의성장을더가속화할것이란분석도나왔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차세대 콘솔 등장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솔 게임 매출액은 2017년 3734억원, 2018년 5285억원 수준으로, 연 4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국내콘솔 시장은 2014년엔70.7%, 2016년 58.1%, 2017년 42.2%, 2018년 41.5%의성장률을보였다.
국내콘솔 시장은 최신콘솔 게임기기가 출시될때마다 크게 성장했다. 2013년 소니의‘플레이스테이션4(PS4)’,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엑스박스원(XBOX ONE)’이발매돼국내콘솔시장의성장을견인했고, 2017년 말엔닌텐도의휴대용콘솔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돼그해 40% 이상의성장률을기록했다.
오는 11월에 9세대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과 ‘엑스박스 시리즈X’가 출시되면 국내콘솔시장이크게성장할계기가될것이란전망이지배적이다.두제품은콘솔역사상가장높은성능을갖춘기기로평가받고 있으며, 4K 고화질그래픽을구현하고,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기본탑재해게임데이터전송속도가향상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유명한 게임 IP(지식재산권)나 히트작이출시되면시장 성장률이증가하며, 특히새로운 세대의콘솔등장에영향을많이받는다”며“이번 9세대콘솔도출시와 함께시장 성장률이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국내 주요게임사들은최근콘솔게임개발에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미국 리듬게임 개발사 하모닉스와 새리듬게임 ‘퓨저’를 오는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7월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를PS4, 닌텐도스위치버전으로출시했다.스마일게이트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콘솔 버전을 제작하고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에더해코로나19 장기화는국내콘솔시장확대에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머무르는시간이늘어나면서게임이용량이증가하고있기때문이다. 실제로글로벌게임엔진제작사유니티에따르면최근 PC나 콘솔게임이용자수가지난해대비46%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역시재택근무나 휴교등실내활동이권장되면서여가활동시간이증가해게임이용률이높아졌다”며“코로나19의 확진자 수 증가율과 전망 분석보고서들을 보면앞으로이러한 상황은당분간유지될것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