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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수출깜짝반등…반도체·자동차큰폭증가

- 박성준기자kinzi­312@

일평균수출액은9.8%감소

9월 전체 수출액이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반등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여전히저조한 상태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서벗어나기엔조­금더시간이걸릴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따르면이달 1∼20일 통관기준잠정수출액은 2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수치며금액으로­는10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코로나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던 3월부터8월까지에비­하면다소 반전의가능성이열렸다­는분석도나온다.

다만 조업일수로 파악한 1일 평균 수출액은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3.5일보다 2일 많았다. 조업일수증가가전체수­출액을조금늘린것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품목별 통계에서 무선통신기기(-9.1%), 석유제품(-45.6%), 선박(-26.5%) 등의수출품목이부진했­다. 석유제품은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하면서가장 큰 피해를본 품목이다. 석유제품은매달두자릿­수감소를이어가고있다.

반면,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한국수출품목­중비중이가장큰만큼수­출에일부청신호가 켜진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반도체수출은 미국의화웨이추가 제재로인해월말증가폭­이다소꺾일수도 있다.미국은이달15일부터 국내외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중국화웨이에제품공급­을제한하는추가 제재를발효했다.

수출액을상대국별로파­악하면 중국(8.7%), 미국(16.1%), 베트남(5.8%), 유럽연합(EU·9.6%) 등지역은증가했다.중국과미국등한국의교­역비중이높은 국가들의실적이회복되­면서수출액증가를 견인했다. 일본(-18.5%)과 중동(-12.2%) 등지역은여전히부진한­모습을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2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8%(18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4억7000만달러­흑자를 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않은수입품 통계에서 원유(-29.2%), 정밀기기(-1.7%), 가스(-39.0%) 등은 줄었고, 반도체(12.6%), 기계류(6.8%), 승용차(29.5%) 등은늘었다.

수입상대국별로는 미국(-5.3%), 일본(-10.3%),중동(-40.7%), 베트남(-14.6%) 등은 감소했지만,중국(2.5%), EU(7.1%), 호주(6.0%) 등은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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