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증시조정국면속실적개선주주목”
2차전지·IT관련성장주이달들어주춤삼성전자·SK하이닉스등실적주‘강세’
2차전지와인터넷등 코로나19이후급등한성장주의상승세가주춤한 가운데, 실적향상이두드러질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전망이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코로나19 팬데믹이후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혀주가상승세가이어졌던2차전지와 인터넷관련종목들은이달들어조정을겪고있다.
지난달 27일 장 중 78만5000원까지 상승했던LG화학의주가는이달 들어조정권에진입해 21일62만70000원까지 떨어졌다.인터넷업종대표종목인NAVER와카카오도종가기준으로지난달말보다각각 9.46%, 10.44% 하락한상태다.
반면지난달말 5만4000원을 기록했던삼성전자주가는지난 16일 6만1000원으로 지난1월 20일 기록했던 신고가(6만2800원)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의경우 지난달 말 7만5100원에서 8만4500원으로 12.52%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주가가 최근 잇따른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들 종목에 대한 실적상승기대감이자리잡고 있다. 특히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올해3분기영업이익이10조~11조원대를기록해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최대실적을기록할것으로전망하고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실적전망을바탕으로자동차등경기에민감한가치주의우위국면이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김연구원은“최근 한달간올해와내년영업이익컨센서스등락을보면가치주의상승폭이성장주보다 크다”며“성장주의높은밸류에이션부담을비롯해가치주와성장주간실적격차축소움직임이가치주강세를뒷받침할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지난주에는자동차업종도실적전망치상향조정폭상위업종에포함됐다”며“내년에코스피실적개선을이끌것으로예상되는업종중하나라는점에서코스피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고판단한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