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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똑똑해진은행AI…업무활용·관련조직확대

- 서대웅기자sdw61­8@

기업은행, AI가부동산담보대출­심사하나은행,내달소호대출에적용계­획신한·KB국민은행등조직개­편잇따라

기존 ‘챗봇’ 기능에 머물렀던 은행의 인공지능(AI)활용 범위가 은행 핵심업무인 대출로까지확대되고있­다.

IBK기업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을 AI으로 심사하는 ‘AI 부동산자동심사시스템’을국내최초로개발했다­고22일밝혔다.국토교통부,법원,국토정보공사등에서수­집한공공데이터를바탕­으로AI가서류발급,권리분석,규정검토등을수행하는­점이특징이다.대출가능여부,한도등이자동심사된다.일선영업점에는오는2­5일이시스템을도입할­계획이다.

고객은부동산담보대출­사전심사결과를빠른시­간안에받아볼수있다.영업점직원이고객주소­를입력하면3분안에대­출가능금액등이나온다.

기업은행관계자는“시스템도입후에는상담­에필요한시간이획기적­으로단축돼고객의편의­성과직원의업무효율성­모두높아질것”이라고설명했다.

그동안 은행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은 사람처럼대화하는 프로그램인 ‘챗봇’에 머물렀다. 하지만디지털 혁신바람을 타며 AI가 대출에까지활용되는등­은행업무의핵심기술로­자리잡고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자영업자(소호) 대출 심사에AI를 활용할 계획이다.기존내부신용평가시스­템(CSS)에 더해 AI를 기반으로한 ML 모형을 도입함으로써차주의신­용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수있을 것으로은행측은 설명했다. 6개월간의개발기간을 거쳐모형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최종점검및테스트­를마무리하고있는단계­다.

AI 관련조직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디지털 R&D센터내 AI셀(cell)을 독립된 센터로 격상해 AI통합센터를 출범시켰다. 신한은행이보유한 AI 관련역량을 결집해은행의모든업무­를 AI 관점에서재설계하기위­한 차원이다. 조직인력도기존 10명에서 50명수준으로확대했­다.

앞서KB국민은행은올­해초조직개편을통해 ‘AI혁신센터’를 신설했다. AI 관련전략을수립하고관­련업무를 총괄한다. 7월에는 금융권최초로 AI 알고리즘 기반 인사 시스템을 활용해 1100여명의 하반기영업점인사를진­행하기도했다.

이밖에우리은행은디지­털혁신2단계프로젝트­주요과제중하나로‘해외투자 AI 시스템’을구축하고 있다. 은행애널리스트에게A­I가 분석한시장및경제지표­를제공해보다정교한투­자전망및계획을수립할­수있도록하자는목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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