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멈춘글로벌증시…개미가떠받친韓증시는‘양호’
美대선앞두고글로벌증시조정국면“단기영향…코스피상승세안꺾일것”
글로벌증시조정국면속에서도한국증시가 비교적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다양한 대내외요인들로 증시변동성이더커질수있다는전망이나오고있다.전문가들은이들요인이단기적으로투자심리를위축시킬수있지만중장기적으로 코스피상승 추세가 꺾이진않을 것으로보고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와기술주급락등으로글로벌증시가이달들어조정을겪고있지만한국증시는비교적양호한수준을기록중인것으로보고있다.
허재환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글로벌증시가 6개월여만에조정을보이고있지만조정폭이국가와산업에따라많이다른모습을보이고있다고평가했다. 허연구원은“미국 기술주가포진된나스닥과영국, 멕시코증시는부진한반면한국과 독일, 일본,인도등은상대적으로양호하다”며“코스피가 지난달13일고점수준인2457포인트를극복하지못했지만4주째올랐고,중국증시도 차이넥스트(ChiNext)등성장주시장은부진하지만상해종합지수조정은심하지않다.글로벌증시조정이일부산업들과지역에국한돼있음을알수있다”고말했다.
김형렬교보증권리서치센터장은풍부한유동성을바탕으로한 개인투자자들이증시상승을이끈것으로 평가했다. 김센터장은“대외충격에도강한지지력을보인원인은한때60조원을상회했던고객예탁금과충격에저가매수로학습반응하는개인투자자의스탠스가효과를낸것으로분석된다”며“사회적거리두기2.5단계시행으로코로나19감염확산을조기에수습한것도도움이됐다”고설명했다.
전문가들은이같은상황에서오는 11월 미국대선등으로증시변동성이커질것으로전망했다.
김센터장은 “미국과 일본의정치이벤트, 3분기펀더멘털을 확인하는 과정, 성장주에대한 가치평가등다양한변수가투자심리와주가등락에영향을줄것으로예상된다”며“주식시장의단기충격이투자자를불안하게만들수있지만 중장기추세가훼손될위험은크지않다”고 말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1992년부터2016년까지미국대선을앞두고통화정책을제외한모든측면에서불확실성이확대됐다고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위안·달러 환율은 1년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대한 실망감과 시스템에대한 위험이컸다면대외수요에민감한 원화와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기는 어렵다. 한국이나 중국의경제가 좋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미대선을앞두고 미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모멘텀이약해지고 있음을의미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