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어업지도선,친환경선박으로탈바꿈
해양수산부‘그린뉴딜’핵심사업일환2023년까지7척…유류비감소효과도
‘그린뉴딜’ 계획의일환으로 25년 넘은노후된국가어업지도선이친환경·다목적관공선으로탈바꿈하게된다. 2023년까지1900t급 선박2척과 900t급 선박 5척등 모두 7척의어업지도선이친환경선박으로바뀐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업지도선 최초로하이브리드(복합) 추진방식의친환경선박을 도입하기로 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에표준설계비를반영했다. 지난달 내·외부 조선·선박 전문가들의제안평가를 거쳐설계업체를 선정했고, 23일부터 본격적으로표준설계에착수하게된다.
노후관공선의친환경선박 전환은 해수부소관그린뉴딜의핵심사업중하나다.
어업지도선복합추진은기존디젤엔진에발전기와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모터를 결합하는 방식을말한다. 느린속도로운항할 때는 발전기와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하고, 빠른 속도로 운항할 때는디젤엔진과전기모터를함께작동하는방식이다.
복합추진방식을적용하면경유를사용하는기존 관공선보다 유류비가 15% 이상 줄고, 미세먼지와온실가스배출도 30%이상감축될것으로예상돼해양대기환경개선효과를가져올수있다는게해수부설명이다.
불법어구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있는 장비를 새선박에장착하고 선박의위치정보를 수신할수있는모니터링시스템(VMS)을 구축해어선지도활동의효율성도높일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등전염병상황에대비할수있도록방역전용 비대면사건조사실을 마련하는 등 어업지도선내지도·단속기반시설도구축할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친환경관공선 건조사업을 통해코로나19 등으로어려움을 겪고있는지역중소조선소의경영개선에도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용석해수부어업자원정책관은“국가어업지도선 분야에서도 친환경전환 정책을 통해그린뉴딜계획을 착실히이행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수산자원보호및어업질서확립을 위해친환경·다목적관공선을 체계적으로 건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