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투자처떠오른스팩…어디가좋을까
나인테크160%상승반면윈텍-28%원금·이자보장불구주가는들쭉날쭉“성공률높은증권사상장스팩주목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새로운 대안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런가운데합병을 통해상장한 회사들의주가도양호한 흐름을 보인것으로나타나 향후 투자자 유입증가로 이어질지관심이쏠린다. 다만주가가 마이너스흐름을나타낸종목들도절반에달하고있어투자할 스팩을운용하는증권사가 어딘지꼼꼼히따져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따르면 올해스팩과합병상장한 9개기업주가는상장후평균 34.15%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나인테크가 상장후주가상승률이159.68%로 가장 높았고, 레이크머티리얼즈가 133.70%로 뒤를 이었다. 이어지엔원에너지(61.54%), 카이노스메드(17.81%), 네온테크(10.94%) 등도 플러스(+)수익률을거뒀다.
반면윈텍은 -27.89%로 가장 크게하락했고, 애니플러스(-19.04%), 덴티스(-17.92%), 와이즈버즈(-11.42%)도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스팩을통해상장한 기업들의주가가 다좋은것만은아니라는 소리다. 그만큼 합병하는 기업이얼마나 성장성이높은지봐야한다는것이다.
스팩은 주식공모를 통해투자자로부터조달한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기위해만들어진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3년 내에합병할 회사를 찾아서합병에 성공했다면 합병회사의이름으로 주식이재상장돼계속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3년 내에합병회사를 찾지못해상장폐지가되면투자원금과이자를돌려받는다.
대신증권 미래산업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팩은 시장의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큰 상황에서상대적으로안전한 대안투자가 될수있다”고 밝혔다. M&A가 정해진 기간 안에이뤄지지않으면원금을 투자자에게돌려주는만큼투자자에게손해가적다는이유 때문이다.다만합병후주가가 급락할 경우 이는 고스란히투자자가 떠안게된다.이에따라투자하기위한스팩을운용하는증권사를잘선택해야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스팩상장을 추진하는 증권사의역량이성공을좌우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