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빠진시민구한김태섭경장등3명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태풍상황에바다에빠진시민을구한 김태섭 경장(32) 등 3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4일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과학수사계김경장은 지난 1일떠난 신혼여행지인제주도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관광객 2명이 튜브를 타고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발견했다. 잠시후 이들 중 한 남성이순식간에높은 파도에휩쓸리자 김경장의아내가이를 그에게알렸다.
당시제주도는 태풍 마이삭의영향으로 강한 바람이불고파도가 거셌다. 이런상황에서도김경장은바다로 뛰어들어의식을잃은 남성을 구조해해변으로옮겼다.김경장의신속한구조로현장에도
착한구조대원들에게응급조치를받은남성은의식을회복한 뒤병원으로옮겨치료받은것으로알려졌다. 김경장은 “수중 사고발생시증거물을 찾는수중과학수사업무를맡고있어평소훈련을받았기때문에생각할 겨를도 없이바다에뛰어들었지만, 당시파도가높고관광객이의식을잃어쉽지않은상황이었다”고말했다.
LG복지재단은 또한 불길을 피해아파트 창틀에매달린학생을구한 진창훈씨(47), 고무보트가뒤집혀익사 위기에놓였던시민을구한 남현봉씨(38)에게도LG의인상을수여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위험에처한이웃을지나치지않고 시민들을 구한 의인들의용기있는 행동을격려하기위한것”이라고선정이유를설명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자신을희생한의인에게기업이사회적책임으로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회장의뜻을반영해제정했다.구광모대표취임이후수상범위를우리사회에 귀감이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확대했다.현재까지LG 의인상수상자는모두136명이다.